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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


219 222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Name   서경수
Subject   시편 139:19-24절

  본 시는 6절씩 4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 단락(1-6절)은 ‘나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찬양했고, 둘째 단락(7-12절)은 ‘어디에나 계셔서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찬양했고, 셋째 단락(13-18절)은 ‘나를 지으시고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마지막 단락(본문)에서는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해 주소서’하고 간구하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성도의 기본자세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운행하시기에 그 뜻을 깨닫기 위해 간구해야 하고, 또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주께 의지할 수밖에 없다.  

  19절에 “하나님이여 주께서 정녕히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라고 했다.

  이 구절에서 ‘악인’과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는 동의어인데, 앞 단락에서는 하나님께 ‘주님은 반드시 악인을 심판하시는(죽이시는) 분입니다.’라고 했고, 뒤에서는 악인을 향해 ‘나에게서 떠나가라.’라고 명령하듯 말한다.

  시인의 이런 독백은 단순히 자신의 바람을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한 이야기다. 여호와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는 분이고, 악인은 성도와 기업을 함께할 수 없기에(시1:5) ‘나에게서 떠나가라’고 당당히 외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나의 필요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구해야 한다(요일5:14).

  20절에 “저희가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헛되이 주의 이름을 칭하나이다.”라고 했다.

  여기서는 악인이 멸망해야 할 이유를 나열하고 있다.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는 자’가 ‘주의 원수’이며 이들은 ‘헛되이 주의 이름을 칭한다’고 고발하고 있다.

  이들은 분명히 ‘주의 이름’을 부르지만 헛되이(망령되이) 사용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십계명에도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20:7)”는 내용이 있다.

  주를 부르되 자기 목적을 위해 부르게 되는 것은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는 것이고 주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 된다.

  21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를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한하지 아니하나이까”라고 한 것은, 주님과 시인이 한 몸이 되어 악인과는 대적 관계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를 미워합니다.’ 그리고 ‘나는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혐오(한한다)합니다.’라고 했다. 이것은 주님과 한 몸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주님과 내가 다른 개체라면 한 편이 되었다가 반대편에 설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몸이 되었기에 주님과 내가 분리될 수 없음을 고백한 것이다.

  22절에서는 “내가 저희를 심히 미워하니 저희는 나의 원수니이다.”라고 했다. 이 구절은 시인 개인의 원수를 향해 미워한다고 볼 것이 아니라 주님의 원수, 언약을 거스르는 악한 세력에 대해 원수라고 규정했고, 그들을 심히 미워한다고 말한 것이다.

  이 세상은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싸우는 전쟁터다(창3:15). 물론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해서 승패는 이미 결정났지만 아직도 뱀의 후손이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정도의 일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를 향해 ‘전신갑주를 입으라(엡6:11)’고 말한 것이다.

  23-24절은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하면서 끝을 맺는다.

  여기서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라는 이 간구 역시 언약에 근거한 기도다. 단순히 영생 복락을 희구하는 마음으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떠나 승천하시기 전 당부하신 말씀이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신 후에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고 약속하셨다.

  시인의 기도는 이런 말씀에 근거해서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성도의 말씀에 근거한 기도는 곧 찬양이 되고 경배가 된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주셨다. 이 일로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고, 피조물들은 그 주님께 무릎을 꿇고 주라 부르게 하셨다(빌2:6-11절).

  성도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십자가 지신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 삶의 이유이며 목적이다. 시인은 이런 마음으로 주님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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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8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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