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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1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13:22-30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지역으로 여행하시는 중에 어떤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았고, 그에 대해 답변을 주신 것이 본문의 내용이다. 질문은 간단했다.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라고 물었다.   왜 이런 질문을 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보자. 스스로 메시아라고 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 그분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셨고, 그래서 자신의 구원문제가 염려되었기에 이런 질문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구원에 관심을 기울인다. 특히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따라 조상 대대로 메시아가 오시기를 기다렸고, 그가 오시면 이스라엘 온 백성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이방 나라와는 달리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직접 받았고, 또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섬길 수 있는 특권도 부여받았다.   그러기에 자신들이 구원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겼고, 메시아가 오시면 현재의 고달픈 삶(로마의 지배하에 자유도 없이 살았고,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 나라보다 더 비참한 생활)은 끝나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을 소망하며 살았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은 자신의 기대와는 달랐던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는 유대인이라고 해서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고 하셨다.   ‘구원을 얻는 자가 적습니까?’라는 질문에 ‘들어가기를 힘 쓰도 못 들어가는 자가 많다.’고  답을 주셨다. 그러니까 질문자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   이어지는 예수님 말씀을 보자.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주소서 하면 저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저가 너희에게 일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리라.”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한 자들은 자신들이 한 일을 근거로 당연히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의 행위를 인정치 않으실 뿐만 아니라 전혀 알지 못한다고 외면하신다. 분명히 주님과 동행했고 그분의 가르침도 받았는데 모른다고 하시고, 그것만이 아니라 “행악하는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고 하시면서 매몰차게 물리친다.   예수님 말씀에 의하면, 주님과 동행했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는가? 질문자는 자신이 천국에 들어갈 확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서 물었는데, 예수님은 그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신다.   더 이상한 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는 말씀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조상이다. 그런데 그들은 천국에 가고, 그 후손인 자신들은 천국 밖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된다고 하시니 도대체 예수님의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또 말씀하시기를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라고 하셨다. 이 또한 자신들이 알고 있는 구원관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 살아온 자들,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한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마지막으로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는 말씀으로 답변을 끝 맺으셨다. 이 말씀 역시 인간들의 상식을 뒤엎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인간의 구원 욕망 자체를 용납지 않으신다. 죄인이 구원을 꿈꾼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원은 없다는 말인가? 그건 아니다. 인간의 열심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로 성사된다. 이것을 예수님은 질문자의 질문에 답하시면서 일러주신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적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2-13절).”는 말씀대로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 있고, 이들을 예수님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요6:39)” 작업을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셨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5).”   DATE: 2018.05.26 - 16:04 59.21.105.3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13:31-35절   누가복음 13:10-21절 94 누가복음 24:36-53절  서경수  2019.03.16  3773 93 누가복음 24:13-27절  서경수  2019.03.09  1123 92 누가복음 24:1-12절  서경수  2019.03.02  1173 91 누가복음 23:39-56절  서경수  2019.02.23  1186 90 누가복음 23:26-38절  서경수  2019.02.16  1149 89 누가복음 23:13-25절  서경수  2019.02.09  1091 88 누가복음 23:1-12절  서경수  2019.02.02  1205 87 누가복음 22:63-71절  서경수  2019.01.26  1178 86 누가복음 22:47-62절  서경수  2019.01.19  1110 85 누가복음 22:35-46절  서경수  2019.01.12  1256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