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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1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11:14-28절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벙어리가 된 자를 만나 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니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된 사건이 본문의 이야기다.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낸 일은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경배하고 찬양하기는커녕 ‘저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을 ‘진짜 메시아라는 증거를 보여 달라’고 떼를 썼다.   그럼 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을까? 근본적인 이유야 성령이 임하지 않았기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지 못한 것이지만, 표면적인 이유는 예수님이 모든 사람들을 사단의 자식으로 규정했고, 또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율법을 사랑하고 율법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는 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들에게는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욕하고, 세리와 창기들에게는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면서 ‘천국이 너희 것’이라고 주장했으니 이것이 어찌 유대 사회에서 용납될 수 있었겠는가? 그뿐 아니라 예수님은 기본적인 율법인 안식일마저 어겼으니 그를 어찌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었겠는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것을 잘 아는 유대인들이 귀신을 쫓아낸 예수님께 ‘귀신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낸다’고 우겼다. 그런 억지 주장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되물으셨다. “만일 사단이 스스로 분쟁하면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그들의 모순된 주장에 대해 공박하셨다. ‘내가 귀신을 쫓아낸 것은 귀신의 힘을 빌려 쫓아낸 것이고, 너희 형제들이 귀신을 쫓아낸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냐?’라고.   이처럼 인간들의 주장은 논리도 일관성도 없다. 본능적으로 싫어서 거부할 뿐 거부하는 이유도 모르고 싫어하는 이유도 모른다. 그러니 이것이 바로 귀신에게 사로잡혀 있다는 증거다.   예수님이 귀신 들린 자를 만나 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그가 이 땅에서 하실 사명을 보여주신 것이다. 귀신 들려 벙어리 된 자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자들이 이와 같고, 주께서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면 영원히 멸망의 곳에 거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바로 우리들임을 일러주신 것이다.   21-22절을 보자.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산을 나누느니라.”   이 말씀은, 이 세상 형편과 예수님의 역할을 정확히 알려주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거하는 세상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키고 있고, 그 강한 자에게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이 인생들이란 점을 모른다. 또 예수님은 강한 자를 사로잡는 더 강한 자로 이 땅에 오셔서 사단에게서 자기 백성을 구출할 자라는 사실 또한 알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강한 자보다 더 강한 자가 자신임을 보여주신 일이고, 이것으로 인해 이제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 뿐이다. 그를 메시아가 영접하면 된다.   27절을 보자.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이것은 예수님을 인정한다는 의미의 외침이다. 그러나 말로 인정하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지금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들과 와 예수님의 다툼이 찬찬히 지켜본 어떤 사람이 예수님은 메시아인 것 같아서 그를 인정하는 듯한 말을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듣고 지킨다는 것은 율법을 지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다시 유대인의 주장으로 되돌아간다. 말씀을 듣는 것은 예수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고, 지키는 것은 그 말씀대로 순순히 이끌림 받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이 자기 힘으로 노력해서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고 주가 하시는 일을 보면서 인정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장차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의 죄를 대속해서 저주 받아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예수님은 주가 되시고 자기 백성의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다. DATE: 2018.03.10 - 15:14 183.104.146.115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11:29-36절   누가복음 11:5-13절 94 누가복음 24:36-53절  서경수  2019.03.16  3790 93 누가복음 24:13-27절  서경수  2019.03.09  1135 92 누가복음 24:1-12절  서경수  2019.03.02  1188 91 누가복음 23:39-56절  서경수  2019.02.23  1202 90 누가복음 23:26-38절  서경수  2019.02.16  1152 89 누가복음 23:13-25절  서경수  2019.02.09  1092 88 누가복음 23:1-12절  서경수  2019.02.02  1208 87 누가복음 22:63-71절  서경수  2019.01.26  1180 86 누가복음 22:47-62절  서경수  2019.01.19  1110 85 누가복음 22:35-46절  서경수  2019.01.12  1257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