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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


169 117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Name   서경수
Subject   시편 119:9-16절
  본문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두 번째인 ‘베드(ב)’로 시작되는 문장들로 채워져 있고, 말씀으로 인도받는 삶만이 생명에 이를 수 있기에 주의 말씀에서 떠나지 말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9절에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라고 했는데, 이는 자문자답의 형식으로 ‘성도의 올바른 행실’은 ‘주의 말씀을 따르는 것’임을 고백하면서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삶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음을 말씀하고 있다.

  사람들은 목적지에 이르는 길이 다양하다고 여긴다. 지름길도 있고, 둘러서 가는 길도 있기에 각자의 형편에 따라 길을 선택해서 가면 되지, 정해진 길로 가는 것만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다. 다양한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길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지목하고 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가 모든 것(복과 저주, 심판과 구원)의 기준이 되기에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란 십자가 외에는 그 어떤 것도 기준으로 여기지 않기 위해 늘 주의하고 조심하겠다는 것이다.

  10절에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라는 구절 역시 ‘주의 말씀(계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말씀에서 떠나는 것은 죽음(저주)을 의미하기에 온 힘을 다해 주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동시에 주께서 붙들어 주셔서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11절에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말씀이 내 마음에서 멀어진다면 죄를 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기 위해 자기 행동에 주목하게 된다면 그 순간 말씀에 주목할 수 없다. 즉 내 행위에 관심을 두기에 말씀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어떤 경우에도 말씀이 내 마음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12절에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했는데, 이것은 주의 율례를 알게 된 자만이 진정 주를 향한 찬송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성도라면 누구나 주님을 경배, 찬송해야 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찬송은 주님의 말씀(율례)을 알아야 가능한 일이다. 말씀을 알 때 자연스럽게 감사, 찬송이 나오지 말씀도 모르면서 주님께 찬송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는 말씀이 있기에, 성도라면 모두가 주를 찬송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안다. 그러나 이 찬송이 주의 말씀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 나오는 것이지 말씀을 도외시한 채 찬송한다는 것은 거짓이란 말이다.

  주님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그분의 긍휼과 사랑이 담겨 있기에 그 말씀을 묵상하고 가까이할 때 그 자체가 주를 경배하는 것이고 찬송이 된다.

  13~14절에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라고 했는데, 이것도 주의 도(말씀)를 즐거워하기에 주님을 자랑(선포)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는 말씀이 있다. 이 구절에서는 재물과 하나님 중 섬겨야 할 대상이 누구인가를 묻고 있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대상을 섬길 수밖에 없지 둘 다를 섬길 수는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본문 14절에서는 모든 인간이 재물을 소중히 여기는데, 그 이상으로 주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자가 성도라고 말하고 있다.

  15~16절은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했다.

  여기에서 ‘주의 법도, 주의 도, 주의 율례, 주의 말씀’이 다 같은 것인데 다양한 단어로 표현했듯이 ‘묵상하며, 주의하며, 즐거워하며, 잊지 않겠다’는 것도 같은 의미도 사용한 것이다. 성도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곧 생명이기에 묵상(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즐거워하게 되고, 주의를 기울이며, 잊을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언약)에 따라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이를 통해 주의 자리에 오르셨고, 심판주가 되셨다.

  시인이 주의 말씀(계명, 율례, 규례, 증거, 법도)을 즐거워하고, 묵상하고, 자랑(선포)하는 이유는 하나다. 이것이 자신에게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말씀에서 떠나지 말게 해달라고 하고, 율례로 나를 가르쳐달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말씀을 사모함[마음에 둠(11절), 묵상(15절)]이 주를 찬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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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31 - 20:01
LAST UPDATE: 2022.12.31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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