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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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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시편 104:24-35절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주제로 기록된 본 시(시편 104편)를 세 부분으로 나눠 살피게 되었다. 전반과 중반에도 찬송의 이유가 나열되었지만, 후반(본문)은 전체 의미를 받쳐주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본문을 살펴보자. 24절에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라고 시작했지만 “주의 부효가 땅에 가득하나이다.”라고 함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주님이 일하신 결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지혜로 지으셨다.’고 한다. 우리가 보고, 만나고, 누리는 모든 것이 주님의 지혜로 말미암은 것이니 그 주님께 송축함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25~29절에서는 바다와 그 속에 사는 무수한 생물들을 관장하시는 주님을 노래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주께서 주신즉 저희가 취하며 --- 만족하다가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 구절에 의하면,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시는 주님만이 아니라, 그 창조물의 호흡을 끊어 흙으로 돌아가게 하시는 분도 주님이심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 주님의 창조와 보살핌만 찬양의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끝내시는 분의 지혜 또한 찬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이렇게 규정하셨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22:13).” 이 구절은 바울이 주님을 규정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11:36).”

  만약 시작하신 분만 찬양한다면 이는 진정한 찬양의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시작하신 분이 끝내신다는 것까지 알아야 제대로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욥1:21)”시다. 그리고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3:1-8).”고 하셨다.

  30절에는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장차 오실 메시야가 온 세상을 새롭게 재편하실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즉 예수님이 죄인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확정되었는데, 이것이 ‘지면을 새롭게 하심’이다.

  31절에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기 행사로 인하여 즐거워하실지로다.”라고 했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창조한 세상에서 영원히 영광을 받을 것임을 천명하셨고, 또 당신이 하신 일로 인해 스스로 즐거워하신다는 점에 주목하자. 어설프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이유로 우리는 나의 일을 자랑하고 내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따위는 끔찍한 죄악이다.

  33절에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라는 말은 시편 전체에서 반복되는 참으로 중요한 주제이다. ‘평생(생존한 동안) 여호와께 노래(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피조물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다.

  35절에서는 “죄인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실지로다.”라고 했다. 이것은 언약의 하나님을 새롭게 상기시키는 내용이다. 만약 이 구절이 없었다면 하나님은 창조주고 우리는 피조물이기에 주를 찬양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결론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을 영원히 찬양해야 할 이유는 단순히 창조주이기 때문이 아니라 언약을 따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기에 찬양하는 것이다.

  죄인(악인)을 땅에서 소멸(다시 있지 못하게)하시는 분이 우리가 영원히 찬양해야 할 여호와 하나님이다. 이것을 뒤집어 말하면, 의인과 영원히 함께하실 여호와 하나님이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로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다. 그분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백성의 죄를 사하셨음을 확정하기 위해 살아나셨다. 그것을 통해 예수님은 아버지와의 언약을 다 이루셨고, 아버지의 뜻대로 주의 자리에 앉으셨다.

  “그(예수)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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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21 -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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