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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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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시편 101:1-8절

  다윗이 ‘인자와 공의의 하나님을 찬송하는 시(1절)’인데, 인자는 ‘사랑’으로 공의는 ‘공정한 평가’로 이해하면 된다. 즉 하나님은 사랑이 가득한 분이지만 어떤 일이든 평가를 시행할 때는 냉철하여 공정함을 잃지 않는 분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인자’와 ‘공의’는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데, 하나님은 이런 분이라고 하면서 그를 찬송한다고 하니 약간의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인자하신 분이 공의로운 분이기도 하단 말인지?

  다윗의 찬송이니 다윗을 예로 들어보면, 그가 우리아의 아내와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병이 들었고, 다윗은 하나님께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 아들을 죽이셨다(삼하12:15-18). 이 상황을 두고 ‘공의의 하나님’이라고 하면 수긍하겠지만 ‘인자의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다윗의 잘못을 용서해 주셔서 그 아들을 살려 주시는 것이 옳은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문이 발생하는 이유는 ‘인자와 공의’를 사전적으로만 해석했기 때문이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언약)이다. 그러기에 언약을 바탕에 두고 해석해야지 만약 언약을 염두에 두지 않고 해석하면 전혀 엉뚱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고 모순을 양산하게 된다.

  다윗의 아들이 죽는 것은 예수님이 자기 백성의 죄를 대신해서 죽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그 아들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고, 또 인자가 시행되는 것이다.

  2절에서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라고 했는데,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아 40년간 통치했기에 이 말씀도 왕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완전한 길’과 ‘완전한 마음’은 반복적 표현이다. ‘주의하오리니’와 ‘행하리이다’도 같은 말의 반복이다. 그러면 남은 것은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라는 부분인데,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은 점점 더 어려운 환경으로 접어들게 되니 즉시 하나님이 개입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데 일이 점점 꼬이고 정반대 방향으로 일이 흘러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의심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다.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다. 우리의 안목으로는 더디다고 보이나 하나님은 결코 더딘 것이 아니다. “천하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3:1~8).”

  3절에 ‘비루한 것을 내 눈앞에 두지 아니할 것’과 ‘배도자들의 행위를 미워하니’도 같은 의미의 반복이다. 그래서 ‘내게 붙접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했다. ‘붙접다’는 ‘들러붙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4절에서는 ‘사특한(왜곡되고 뒤틀린) 마음’과 ‘악한 일’은 멀리하겠다고 다짐한다.

  지금까지(2~4절)는 다윗 자신의 결심을 하나님 앞에 내보인 것이라면 5절 이후에는 통치자로 백성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대한 다짐이다.

  5절에서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와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용납지 아니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6절에서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와 “온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도 같은 의미의 반복이다.

  7절 “거짓 행하는 자가 내 집 안에 거하지 못하며”와 “거짓말 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역시 같은 표현이다.

  8절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죄악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라고 했다.

  한 나라의 왕으로 자기 땅에 거하는 백성이 죄악을 행할 때 결코 그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모습인가 하는 점을 떠올리게 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죄를 용납지 않는 분이다.

  ‘인자와 공의의 하나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과연 이런 하나님이 찬송하고 경배할 만한 분인가?

  다윗은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많은 책망과 아픔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 하나님을 인자한 분으로 찬양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런 모습을 공의의 하나님으로 높이고 있다.

  이것은 다윗 개인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언약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때 이런 고백이 나온 것이다.

  당신이 약속한 것을 철저히 이뤄내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고, 그런 측면에서 여호와는 전능한 분이다. 본 시에서 ‘완전한’이란 표현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나온다.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외부의 환경이 어떻게 변해도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이루시는 일에 전혀 흔들림이 없는 분이다. 그러기에 그는 언약을 믿는 백성들에게 영원히 찬양받으실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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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9 -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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