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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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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10:25-38절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해 예수님께서 답을 하는 것이 본문의 내용이다.

  율법사의 첫 번째 질문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것이었다. 이 질문은 당시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묻고 싶은 내용이었다. 삶이 평안하고 즐거우면 굳이 이런 질문이 중요치 않을 수도 있지만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 하에 살면서 여러 측면에서 힘든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계시를 통해서 받았다. 그러니 당연히 구원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궁금증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율법사의 질문에 예수님은 이렇게 답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고. 이 말씀에 율법사는 흡족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자신을 율법 전문가로 인정하는 듯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물음에 율법사는 자신 있게 답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 또한 율법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대답을 옳다고 인정해 주신 것뿐만 아니라, 그러면 살리라(영생 얻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율법사는 고무된 마음으로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이 질문은 율법의 내용을 정확히 간파한 자신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행할 때 영생을 얻는다는 결론을 가지고 물은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웃이 누구인지 물은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추상적이기에 확인 이 불가능하지만 이웃 사랑은 이웃이 누구인지만 정확히 알면 구체적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한 것이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죽을 지경에 이르렀는데, 마침 한 제자장이 그 길로 가다가 그를 보고는 그냥 지나가고, 또 레위인도 그곳을 그냥 지나갔는데 어떤 사마리아인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그를 구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율법사에게 물으셨다.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예수님의 질문은 율법사의 입장에서는 대답하기 난처하다. 제사장, 레위인이 강도 만난 자를 구해주었다면 쉽게 답할 수 있는데 사마리아인이 구해주었다고 하시니, 사마리아인은 이방인이고 이방인은 구원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한 사람이라고 예수님이 이야기를 몰고 가신 것이다.

  그래서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라고 답을 했다. 차마 ‘사마리아인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율법사의 첫 번째 질문으로 되돌아가 보자.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물음은 죄인의 입장에서는 성립할 수 없는 말이다. 죄인은 심판 받는 것이 합당한데 어떻게 영생을 거론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죄인은 죄의 권세 아래 놓여 있기 때문에, 하는 일 모두가 죄일 수밖에 없는데 죄인이 무엇을 해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율법사의 첫 번째 질문에 예수님이 율법을 거론하신 이유는, 인간의 불가능성을 재차 확인시키기 위함이었는데 율법사는 그것을 간파하지 못하고 이웃이 누구인지만 정확히 알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며 두 번째 질문까지 하게 된 것이다.

  예수님이 설명하신 이웃은 우리 주변에 사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 죄의 권세에 사로잡혀 죽어있는 자를 그 죄의 권세에서 구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점을 말씀하신 것인데, 이것을 율법사는 알아듣지 못했다.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을 거부하듯 인간들은 예수님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 나의 모든 것을 빼앗으시고 나의 가는 길을 막았기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제거했다. 그런데 그분이 나의 이웃(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신 분)이 되어 우리를 구원하셨다.

  나에게 죽임당한 그분이 나를 구원하신 것이다. 즉 당신을 죽인 죄를 용서하시고 아들로 받아주셨다. 이것이 영생이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려야 영생을 얻는다.

  예수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4-55).”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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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10 -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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