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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

63 17   Name   서경수 Subject   마가복음 6:1-6절   예수님이 고향(갈릴리 나사렛) 마을에 가셔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 말씀을 믿지 않고 배척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2절에 보면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 이 사람의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뇨”라고 의문을 품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잘 아는 동네 지인들은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상황을 3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곱과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근거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판단한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을 메시아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예수님과 같은 동네에 살았던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마리아의 아들이고, 또 성장해서는 목수로 일한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무슨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율법을 해석한단 말인가? 그러니 당연히 그를 배척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그를 배척한 것은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데, 예수님은 오히려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6절).”고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하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표현한 말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육체로 알았다. 그러니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은 창조주인데 피조물들이 자신을 못 알아본다는 것이 이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죄악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분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사야 6장 9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하는 상태, 이것이 인간들의 실상이다. 그러니 갈릴리 사람들이 보고 들은 것으로 판단하니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님이 분명했고, 예수님을 거짓말쟁이로 여겨 그를 배척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고 믿으며, 그 원인이 보이는 것이고 결과도 보이는 것이기에 보이는 것만 인정한다. 그러나 성경은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히11:3).”라고 말씀하셨다. 즉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지어졌다. 지으진 세계는 보이지만 믿음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인간의 판단은 다 허위다.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란 사실과 자신이 전하는 말씀만이 복음임을 외치셨다. 그러나 마귀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그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방해 공작을 펼친다. 이 두 세력의 틈에 인간은 놓여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인간은 사단의 권세에 사로잡혀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다.   오늘 본문은 어둠에 갇힌 인간의 실상을 고발하는 차원에서 말씀이 주어졌다. 그것도 예수님에 대해 누구보다 상세히 잘 아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는 상황으로 설명하셨다.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점점 더 진리와 멀어지는 현상이 펼쳐지고 있음을 본문을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그러니 인간이 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드러났다.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보았다, 들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내 지식, 지혜, 경험, 노력 그 무엇도 참이 아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셨다.   사도들 역시 같은 말씀을 하고 있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   예수님만이 진리고, 그 이름 외에는 구원이 없는데 왜 우리는 예수님과 그분 말씀만 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른 그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쫓아가고 있는가? 이것이 바로 마귀에게 사로잡혀 있다는 증거다.   성도는 복음을 들으면서 자신이 사단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런 깨달음은 이미 성령께서 그의 눈을 열어주셨고, 귀를 열어주셨기에 오는 것이다. 이때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과 함께 예수님의 내 죄를 위해 십자가 지셨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랑에 감사, 찬송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능력으로 진리의 말씀 전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메시아로 믿지 않는 자들이 참으로 이상한 것이 분명하다.    DATE: 2020.01.11 - 20:27 211.197.182.118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마가복음 6:6-13절   마가복음 5:35-43절 63 마가복음 16:12-20절  서경수  2020.11.07  1155 62 마가복음 16:1-11절  서경수  2020.10.31  1289 61 마가복음 15:33-47절  서경수  2020.10.24  1402 60 마가복음 15:16-32절  서경수  2020.10.17  1254 59 마가복음 15:1-15절  서경수  2020.10.10  1266 58 마가복음 14:53-72절  서경수  2020.10.03  1380 57 마가복음 14:43-52절  서경수  2020.09.26  1403 56 마가복음 14:27-42절  서경수  2020.09.19  1386 55 마가복음 14:10-26절  서경수  2020.09.12  1428 54 마가복음 14:1-9절  서경수  2020.09.05  1638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