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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1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24:13-27절   부활하신 주님이 길을 가던 두 사람에게 나타나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본문의 내용이다.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를 향해 가던 두 사람은 3일 전에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한 사람(예수님)이 다가와 ‘너희가 지금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짐으로 예수님과 두 사람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길을 가던 두 사람 중 글로바가 예수님 질문에 답을 했다.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그러면서 덧붙여 하는 이야기가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라고 바랐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길 가던 두 사람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라고 기대를 했는데 대제사장과 관원들이 죽여서 이제 더 이상은 예수가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는 점이 슬프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   그럼 여기서 서로 다른 두 관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닌데 자신이 메시아라고 거짓말을 했기에 당연히 죽어야 한다는 관점이 하나 있고, 또 그가 정말 이스라엘을 구원하는지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관점이 있다. 그러나 이 두 세력 중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합당하다는 자의 힘이 우세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예수님을 끝까지 지켜보자는 자들은 이제 기대가 무너졌다. 구원자이기를 기대한 자가 죽었기에 또 다른 메시아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어떤 여자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여인들의 말을 들은 제자 중 하나(베드로)도 무덤에 찾아갔지만 예수는 보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지금 이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떤 입장일까? 자신이 말한 것처럼 예수님을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로 기대했지만 죽임을 당해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되었다는 것까지는 확실한 사실이지만, 그가 살아나셨다는 천사들의 말은 확인할 수 없기에 그냥 떠도는 소문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고.   두 사람의 입장에서 예수님 말씀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대했지만 죽어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자들을 향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을 이미 선지자들이 예언했는데 그것을 왜 믿지 못하느냐’고 하시니, 이들은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구원만 기대한 것이 들통 나고 만 것이다.   예수님을 잡아 죽인 자들은 완악한 자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대한 자는 선한 자라고 평가하기 쉬운데,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한 자였음이 확인된다. 메시아를 기다렸다고 해서 그것이 믿음은 아니다. 믿음은 언약하신 말씀을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메시아)는 고난을 받고 영광에 들어갈 분이다. 즉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실 분이다. 이것이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아의 참 모습인데, 예수님이 죽었기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긴 자들은 불신자임이 틀림없다. 그들이 참 믿음을 가졌다면 죽음 이후 부활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실 것을 믿고 기다린 자는 없었다.     27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이것은 예수님의 성경해석을 보여주는 것인데, 주목할 대목은 ‘모든 성경에 기록한 것이 자기에 관한 것’임을 밝히셨다는 점이다.   예수님이 살아 계셨을 때에도 이런 내용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3:59)”라고.   믿음이 무엇인가? 성경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 중 내가 원하는 특정한 부분만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모든 말씀을 전부 다 믿을 때 그것을 믿음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방대한 내용의 성경 말씀을 다 알지도 못하는 우리들이 그 말씀을 온전히 믿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이걸 달리 표현하면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불신자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믿는다고 큰소리치는 자들 또한 불신자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주께서 믿음을 선물로 주실 자를 찾아오시고, 그들에게 믿음을 주실 때 성경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가감 없이 믿게 되고,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자임을 믿는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4:25).” DATE: 2019.03.09 - 21:15 175.215.233.167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24:36-53절   누가복음 24:1-12절 94 누가복음 24:36-53절  서경수  2019.03.16  3773 93 누가복음 24:13-27절  서경수  2019.03.09  1121 92 누가복음 24:1-12절  서경수  2019.03.02  1172 91 누가복음 23:39-56절  서경수  2019.02.23  1186 90 누가복음 23:26-38절  서경수  2019.02.16  1147 89 누가복음 23:13-25절  서경수  2019.02.09  1089 88 누가복음 23:1-12절  서경수  2019.02.02  1205 87 누가복음 22:63-71절  서경수  2019.01.26  1177 86 누가복음 22:47-62절  서경수  2019.01.19  1109 85 누가복음 22:35-46절  서경수  2019.01.12  1255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