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 010-2962-7490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학산동 17-12이메일 : mark1208@naver.com

::: 누가복음 :::

94 1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12:49-59절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시기를 학수고대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메시아가 오셔도 전혀 알아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생각한 메시아와 진짜 메시아가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이게 과연 메시아가 하신 말씀일까?’ 의심이 들 정도로 이상하고 엉뚱한 말씀을 쏟아내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 나는 받을 세례가 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분쟁케 하려고 왔다,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면 결단코 거기(감옥)에서 나오지 못한다.’ 이런 말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시아는 자기 백성에게 찾아와서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씻어주고, 그들을 억압하는 자의 손에서 건져주시고, 결국은 영생의 나라에 자기 백성을 데리고 가실 희망의 메시아인데, 본문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선 인간들이 기대한 메시아와 진짜 메시아의 다름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완악한 죄인인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인간들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보살피고 지켜줄 메시아를 바라지 자신의 죄를 지적하고 심판하실 메시아를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메시아는 우리의 죄를 고발하고 심판하시는 역할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불은 태우는 기능을 합니다. 어떤 모양과 성질을 가졌던지 불에 태워지면 재로 변하고 맙니다. 그래서 불은 심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인간들이 행한 수고의 결실들이 잘 보존되면 좋겠는데 그 모든 것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나는 받을 세례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또한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세례란 죄를 씻기 위해 받는 의식인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가 무슨 죄가 있다고 세례를 받는단 말입니까? 죄인들이 받는 세례를 하나님의 아들이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해불가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자신이 받을 세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주님이 받을 세례는 무엇입니까? 죄 없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것은 자기 죄를 씻기 위함이 아니라 인간의 죄를 담당하셨기에 죄인이 되셨고, 그 담당하신 죄를 씻어야하기에 세례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받으실 세례는 단순한 물세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물세례도 받으셨지만) 심판의 세례, 즉 불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십자가에서 죄인이 되셔서 아버지로부터 죽임당하는 일입니다.   자기 백성의 죄를 씻기 위해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을 때 그 백성이 죄에서 사함 받고 정결하게 되기에 예수님은 반드시 세례(십자가에 달려 죽으심)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분쟁케 하려고 왔다.’고 하셨는데, 이 또한 예사로운 말이 아닙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다툼과 싸움이 아닌 화목과 평강을 바랍니다. 메시아가 오시면 당연히 분쟁을 종식시키고 화평을 이루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와는 정반대로 분쟁케 하려고 왔다고 하시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인간들은 그저 말썽 없이 조용하고 평안한 것을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화평이 아니기에 예수님은 영원한 화평을 이루기 위해 분쟁이 먼저 일어나야 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속이 썩어 있는데 그것을 방치한 채 겉에 약을 바른다고 해서 썩은 부분이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썩은 곳을 칼라 찢고 도려내는 아픔을 거친 후에야 진정으로 치료가 이뤄집니다. 예수님이 분쟁케 하시는 일은 바로 우리의 죄를 잘라내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분쟁으로 표현하셨고,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진정한 평안이 찾아옵니다.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면 결단코 옥에서 나오지 못하리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인간들의 현 상태가 옥에 갇혀 있음을 일러주신 것이고, 여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모든 죄를 완전히 청산해야 자유롭게 풀려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심판의 형벌을 받고 있는데, 이 심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예수님이 하실 일이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제 결론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메시아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기대한 메시아와는 거리가 먼 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인간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당당히 자신의 할 일, 십자가에서 백성의 죄를 담당해서 죽는 것(세례)을 통해 참 메시아로서 아버지가 맡긴 일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DATE: 2018.05.05 - 21:36 14.44.78.162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13:1-9절   누가복음 12:35-48절 94 누가복음 24:36-53절  서경수  2019.03.16  3773 93 누가복음 24:13-27절  서경수  2019.03.09  1121 92 누가복음 24:1-12절  서경수  2019.03.02  1172 91 누가복음 23:39-56절  서경수  2019.02.23  1186 90 누가복음 23:26-38절  서경수  2019.02.16  1148 89 누가복음 23:13-25절  서경수  2019.02.09  1089 88 누가복음 23:1-12절  서경수  2019.02.02  1205 87 누가복음 22:63-71절  서경수  2019.01.26  1177 86 누가복음 22:47-62절  서경수  2019.01.19  1109 85 누가복음 22:35-46절  서경수  2019.01.12  1255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