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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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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하박국 3:16-19절

  3장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내용인데, 전반부(1-15절)는 주로 간구의 내용이 나오고 후반부(16-19절)는 감사의 찬양이 펼쳐지고 있다. 그럼 본문은 어떻게 찬양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16절에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란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라고 했다.

  이 구절은 1절 말씀과 유사한 반응이다. 자신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는 ‘놀랐다’고 했는데, 16절에서는 ‘창자가 흔들렸고, 입술이 떨렸고,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다’고 아주 구체적으로 두려움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 왜 이렇게 두려워하는 것인가? 그 이유는 하나님이 당신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율법을 어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려고) 바벨론을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7-18절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라고 했다.

  하박국은 두려워 떨기도 하고, 또 기뻐 찬송하기도 하는데 그 모든 근거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 때문이다. 이 점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닥친 환경이나 자신의 소유 때문에 울고 웃는다. 그런데 선지자는 전혀 다른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선지자도 이스라엘 사람이기에 바벨론에 의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면 그도 역시 고통에 처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주님의 말씀을 듣고 ‘창자가 흔들렸고, 입술이 떨렸고, 뼈가 썩는 것 같다’고 했다. 이것은 육을 지닌 인간으로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난다면 그는 성도라고 할 수 없다.

  바벨론이 침략해 온다면 당연히 그들의 가꾸는 밭은 황폐해질 것이고, 가축들 또한 흩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기에 그는 찬송할 수 있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18절).”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고 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성도는 그분의 약속을 믿어야 한다. 그 약속이 무엇인가?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13절).”라는 것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이미 조치를 취하셨다는 것이다. 즉 기름 받은 자(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시고, 그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려는 것이다. 그러기에 선지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감사의 찬송을 드리게 된 것이다.

  그동안 하박국의 질문에 하나님이 주신 답변은 우리의 상식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아니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먼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니 더 이상 내 상식으로 하나님을 이해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하나님은 오직 언약으로만 당신을 계시하시기에 우리는 그 언약에 집중해야 한다.  

  19절에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라고 했다.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이 말은, 주님이 우리를 어떤 험로라도 갈 수 있도록 친히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즉 바벨론에 의한 멸망이 닥쳐와도 자기 백성을 끝까지 보살피시고 이끄시기에 염려와 두려움을 넘어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는 분이라는 말이다.

  만약 주님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면, 혹은 주님의 약속이 없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한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악인을 치시며 그 기초를 드러내셨다.’ 그러니까 사단으로 하여금 더 이상 성도를 정죄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분의 조치를 믿고 감사할 뿐 우리가 스스로 취할 조치는 아무것도 없다. 만약 우리가 어떤 일을 함으로 구원에 이른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아닌 사단의 거짓 약속이다.

  율법을 어긴 죄인은 심판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판 받을 자이다. 그런데 주님의 백성에게는 당신의 아들을 대신 심판 받게 하심으로 우리를 심판에서 건져주셨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다. 이제 더 이상 심판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대속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자. 이것이 성도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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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7 -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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