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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시-라온맘입니다.
시온인 어린이집을 보내고 라온인 낮잠을 자고 있고..
이제사 제 시간이 좀 나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아이들 둘과 함께 한다는 건 제겐 참으로 벅찬 일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힘을 늘 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온이 아빠도 신학을 전공한 사람이지만
그 전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기에
그 삶이 녹녹치않은듯 하지만 전공한 길을 걷는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겠죠...
요즘같은 여름은 늘 땀에 쩔어,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긴 하지만 ...살려 주시는 대로, 끌고 가시는 대로 ,
순종하며 감사하는 시오니 아빠의 모습에서 평온을 느낍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가정도 예배당청소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셨음 해서요
평일에는 엄두도 못내고...
토요일도 오후 다섯시까지 근무를 하고..
일요일 오전에도 회사에 들어갔다 오전10시가 넘어서야 나오는 상황이었기에..
그동안 예배당 청소조차 엄두를 못냈었는데요..
얼마전에 근무지를 옮기면서 일요일은 온전히 쉴 수 있게 됐나봅니다.
그래서 일요일 오전에 일찍 나서서 아이들과 함께 청소를 하면 될 듯 싶어서요.
그동안 다들 수고 하시는데...
함께 동참하지 못해서 죄송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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