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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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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시편 102:12-22절
  표제[고통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하는 기도]에서는 시인의 고통이 정확히 무엇인지 감을 잡기가 어려우나 본문의 내용을 보면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 고국을 그리며(고통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임을 파악할 수 있다.

  12절에서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의 기념 명칭은 대대에 이르리이다.”라고 했는데, ‘주의 기념 명칭’은 모세의 질문에 답하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정확히 알 수 있다. “나를 너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기념 명칭)니라(출3:15).”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이 지정한 땅에 성전을 세우도록 명하셨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온 세상에 알리는 것을 원하셨다. 그런데 현재의 상황은 그 전이 이방인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곳은 황무지가 되어 있다.
 
  13절(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를 긍휼히 여기실 때라 정한 기한이 옴이니이다)은 하나님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정한 기한이 옴’이라고 한 것은, 포로에서 해방될 때가 되었다는 말인데, 이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신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 구절에서 주목할 것은 ‘포로에서 귀환할 때가 됨’을 이방 지역으로 쫓겨갔다가 다시 고국 땅에서 살게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귀환은 지정된 곳에 성전이 다시 세워지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잃고 이방 땅에서 살면서 그들이 소망한 것은 오직 하나, 약속하신 땅으로의 귀환인데, 이 간절함을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 티끌도 연휼히 여기나이다(14절).”라는 표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소망(고국으로 귀환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들의 비참한 처지를 하루속히 벗어나 안락하고 평온한 삶을 갈구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시온의 돌들, 그 티끌’을 즐거워하며 연휼히 여긴다는 것은 성전을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의 표시다.

  지정된 곳에 성전이 우뚝 세워져서 온 땅에 여호와의 이름이 높이 찬양되는 것을 갈구하고 있다. “열방이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세계 열왕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대저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15~16절).”

  그뿐 아니라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18절).”라고 함으로 오는 세대 사람들 역시 성전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게 될 것을 거론하고 있다.
 
  왜 성전을 통해 온 열방이, 그리고 장래 세대까지 주를 경외하고 찬양하게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20~21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케 하려 하심이라.”

  이 구절에 의하면, 성전은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는 기능을 가졌고, 그 일로 인해 여호와의 이름과 영예가 시온, 예루살렘(성전이 있는 곳)에서 영원히 높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롬3:23)’고 하셨고,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 하셨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이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고, 그 아들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마태1:21)’로 세우셨다. ‘그는 하나님이지만 그 영광을 버리고 사람의 형체로 나타나셨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이를 통해 영광을 받으셨다(빌2:6~11절).’
 
  시인의 찬송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의 기념 명칭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 티끌도 연휼히 여기나이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케 하려 하심이라.” 이 모든 표현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으로 주가 되심을 찬양하는 말씀이다.

  밤중에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갑자기 빛이 비치고 천사들이 나타나 하는 말이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 죄인들에게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있을 수 있을까?

  이 소식을 전한 후 하늘의 천사들이 함께 찬송을 불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절).” 이런 노래를 이미 구약 시절 시인이 불렀고 그것이 본문의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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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02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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