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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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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시편 96:1-8절
  본 시에는 표제가 붙어 있지 않지만 역대기(대상16:23-33)에 기록된 찬양시와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이 시가 언약궤를 성막에 안치한 후 불렀던 찬송임을 알 수 있다.

  언약궤는 성막이 만들어질 때 함께 만들어진 것(출25:10-16)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에는 줄곧 성막이 있는 실로에 있었으나(수18:1, 삿18:31) 사사 시대에 이르러 블레셋이 침략해 왔을 때, 언약궤를 모시고 전장에 나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란 여론에 따라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가 언약궤를 메고 전장에 나갔다가 언약궤를 적들에게 빼앗겼다(삼상 4장).

  그 후 언약궤는 이방 지역 아스돗, 가드, 에그론으로 옮겨 다니다가(7개월 이방 지역에 있었음, 삼상 5-6장), 다시 이스라엘로 옮겨졌는데 처음에는 벧세메스로 돌아왔고, 그 후 기럇여아림(아비나답의 집에 20년, 삼상 7장), 오벧에돔의 집(3개월, 삼하6:11)에 있다가 마지막으로 다윗 성(예루살렘)에 안착하게 된다.
 
  언약궤가 예루살렘(당시 성막이 있었던 곳)에 옮겨질 때, 다윗이 이 시(시 96편)로 노래를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대상16:1-7).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노래했는지 본문을 살펴보자.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지어다(1-2절).”라고 했다.

  이 구절에 의하면, 찬양하는 주체는 ‘온 땅’이고, 찬양 대상은 ‘구원자 여호와’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온 땅이 여호와께 노래(찬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피조물이 그를 지으신 분께 마땅히 경배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구원’을 날마다 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3절은 좀 더 구체적으로 찬양할 이유를 설명한다. “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라고 했다.

  여호와께서 행하신 구원을 ‘기이한 행적’이라 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참으로 기이한 말씀을 하셨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 우리는 이 말씀을 ‘기이하다’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너무 자주 접하는 말씀이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정작 이 말씀을 직접 듣게 된 유대인들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메시아란 분이 의인을 찾아 상 주는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러 왔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그 당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열정적 신앙인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자랑거리를 내놓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눅18:11-12, 예수님이 비유로 하신 말씀이지만 이것이 그들의 실상이었다).”

  이런 말을 한 자들을, ‘어리석은 자의 자아도취’로 쉽게 매도할 수 있으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이들은 율법을 주야로 묵상했고, 메시아가 오실 것을 학수고대했다. 그리고 자신이 메시아라고 하는 분을 만났고, 너무 반가워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메시아를 기다렸으며, 율법에 충실했는가를 이실직고한 것이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이제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삽시다.’ 이런 식의 말을 한 것이다.

  그런데 메시아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시니 이보다 더 기이한 발언이 있을까?

  여호와의 구원은 인간의 관점에서는 ‘기이한 일’이다.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식이었다. 그러니 인간들이 기대했던 구원은 다 허망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래서 4절에서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이라 했고, 5절에서는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우상)”이라 했다. 4절은 여호와의 우월함, 탁월함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5절은 우상을 참 하나님으로 착각한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고발하고 있다.

  6절에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 성소에 있도다.”라고 했다. 이 말씀은 ‘성소’를 제공하시고 언약하신 분이, 유일한 하나님이며 경배와 찬양을 받을 분이란 말이다.

  성소는 제물이 죽는 곳이다. 여호와는 그곳에 계신다고 했다. 이것은 당신의 약속이다. 즉 제물의 대신 죽음을 통해서만 자기 백성을 의롭게 만드시고 그 의로운 자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8절).” 이 말씀 역시 6-7절의 말씀을 반복하고 있다. 약속대로 제물을 죽이시고, 그 죽음(피)을 보고 용서(출12:13, 히9:22)하시는 여호와가 진짜 영광 받으실 유일한 분이기에 그분께 경배하라고 한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땅에 오셔서 대속의 피를 흘리신 흠 없는 어린양이시다. 지금 성도들에게 찬양받을 분은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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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5 -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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