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구약은 예수님의 모형이기에 시편도 개인적인 신상에 관한 일로 바로 당겨와서 자기일로 적용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예수님의 십자가를 거쳐서 그 십자가의 고난으로 봐야 한다. 즉 이스라엘에게 닥친 고난이란 예수님의 고난이며 그 고난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택한 백성에게 고스란히 적용되도록 되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성도는 죄를 깨닫고 아울러서 십자가의 공로를 깨닫게 되며 그것이 바로 은혜이고 그 은혜 외에 무엇이 더 바랄 것이 있겠는가.
시편과 십자가의 연결고리는 다윗언약인데 그 언약의 완성 속에서만이 성도는 다윗이 고백한 상한심령을 이해한다. 즉 상한심령이란 자기가 진짜 왕을 제치고 왕노릇 하려는 주체의 본성인데 우리는 매일 매일 그 본성으로 예수를 죽이는 가해자이며 그렇게 가해자임을 깨닫는 경우에만 우리야로 보여진 예수님의 억울한 죽음(피해자)을 자랑스러운 것으로 증거하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면 되고, 안 되고’ 하는 태도가 상한심령과는 어울리지 않는 강퍅인 줄 알아야 하며, ‘내 갈길 내가 알아서 한다’는 사고방식이 얼마나 말씀의 성취자이신 주님을 모독하는 처사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세상만사 주님 손에 있고 언약대로 된다는 것을 기쁘게 여기자.
(추가로 하고 싶은 이야기)(^^)
이스라엘의 성전파괴의 근원을 파헤쳐서 지금도 성전을 파괴하는 정신상태가 뭔지, 즉 왜 우리 힘으로는 성전이 될 수 없고 반드시 예수님의 희생으로만 성전을 지어야 하고 그 희생이 없으면 성전(교회)이 아닌지, 더 나아가 진짜 성전 된 교회라면 아들의 죽음 값에 대한 하나님의 복수심(아픔)을 품은 사람들이라는 것. 그 복수심으로 자기를 미워하고 죽이는 심정으로 성전(주의 이름)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복음증거)로 부르심을(사명) 받은 것이 바로 오늘날 예수님이 세운 성전. 즉 교회란 그렇게 싸우는 고난 속에 있는 그것이 바로 영광이고 기쁨이라는 점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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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익 목사님의 설교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