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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전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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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베드로후서 3:14-18절

  서신의 끝부분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은 ‘거짓 선지자(또는 기롱하는 자)가 어떤 주장을 하든 그리스도의 재림은 확실하니 그날만 바라보며 흔들리지 말라’는 당부다.

  14절에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라고 했는데, 이는 앞 절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칭하는 것으로, 성도의 유일한 소망이 이것이란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했는데, 이것은 성도가 힘써서 이룰 일이 아니고, 주님이 이렇게 만드실 것임을 믿으라는 것인데 이점은 15절을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즉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성도의 구원이 성사된다는 것이다.

  ‘주님이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오래전에 있었지만 아직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으니 그 약속은 믿을 것이 못된다(4절)’는 거짓 선지자의 주장에 대해 사도는 전혀 달리 말했다.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9절).’라고.

   “너희 가운데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는 말씀을 놓고 ‘강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거짓 선지자의 주장과 ‘주님이 자기 백성 구원하시려고 오래 참으시는 것이지 결코 그 약속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는 베드로의 주장은 전혀 다른 해석이다. 예수님도 베드로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6:39)”고.

  15절 후반에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라고 했다. 다른 사도도 나와 같은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바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자가 아니라 한 성령을 받아 함께 주님의 뜻을 전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서신을 기록할 당시에는 성도들 간에 ‘바울이 옳은가, 베드로가 옳은가’를 논하는 자들도 있었고, 서로를 경쟁 구도로 만들어 다투는 분위기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드로의 이런 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한 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16절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고 했다.

  여기에서 ‘억지로 푼다’는 것은, 성령으로 기록한 계시의 말씀을 인간의 지혜로 푸는 것을 말한다. 주님이 강림하신다는 약속을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오시지 않았다’고 해석한 것이 억지로 푼 것이다.

  그리고 ‘억지로 풀다가 멸망에 이른다’는 말씀 역시 그들의 결말을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이다. 주님의 약속은 인간 구원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주님이심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기에, 내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성경을 읽으면 엉뚱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런 해석 전체가 ‘억지로 푸는 것’이며 ‘스스로 멸망에 이르는 것’이다.

  17절에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고 했다.

  ‘무법한 자들의 미혹’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보며, 인간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들의 생각과 삶의 태도 전반을 가리킨다. ‘무법’은 법을 무시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법인데, 이 말씀을 자신의 유·불리를 계산해서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성도 역시 인간인지라 내 유익을 외면할 수 없기에 미혹하는 자의 인간 중심의 생각과 주장에 마음이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하나님의 법과 정반대이기에 그 길은 파멸과 저주만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그들의 미혹에 끌려갈 수는 없지 아니한가?

  18절에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는 말은, 앞에서 거짓 선지자가 자신의 사욕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하고(억지로 풀고) 미혹의 말을 할 것이 뻔하기에, 성도는 주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무가 뿌리를 든든하게 내릴 때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듯이 성도는 하나님 말씀에만 매여 있어야 거짓 선지자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

  ‘내 구원이 중요하니 어떤 식으로든 내가 천국 가야하고 내가 복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사단의 미혹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의 주 되심을 온 천하에 드러내기 위해 아버지와 약속하신 것을 지키셨는데, 그 약속은 자기 백성의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피 흘려 죽은 것이다. 그래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벧전1:2)”이라고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믿는 것만이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또 죄에서 깨끗하게 되어(점도 흠도 없이) 영원한 평강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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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31 -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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