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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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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마가복음 13:14-23절

  제자들은 곧 펼쳐질 하나님의 나라(천국)에 기대를 걸면서 예수님께 질문을 했는데, 예수님은 마지막 때(종말, 말세)에 일어날 큰 환란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제자들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예언을 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종말에는 ‘큰 환란이 있을 것’이고, 또 ‘거짓 그리스도가 판을 칠 것’을 말씀하셨다.

  이제 이 두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고,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라(14~16절)’고 하신다.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이 말씀은, 정확히 어떤 상황, 어떤 시점을 말씀하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종말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니까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이 마지막 때의 모습이란 것이다. 이것은 아주 비정상적인 상태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오면 극심한 환란이 들이닥친다고 하셨다. 그래서 빨리 피하는 것이 상책이란 뜻으로 14~16절의 내용을 말씀하셨다.

  17~19절에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이 일이 겨울에 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날들은 환란의 날이 되겠음이니라.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란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이 말씀도 위 구절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만일 주께서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어늘 자기의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셨느니라(20절).”고 말씀하심으로, 종말에 있을 큰 환란에서 살아남는 것은 각 사람의 신앙심과 인내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지켜 주셔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구원은, 구원 얻을 당사자가 구원자를 향한 믿음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고 지혜롭게 선택하고 행동해서 최종적으로 구원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전혀 다른 것이기에 다 거짓이다.

  극심한 환란만이 구원의 방해요소는 아니다. 또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가 판을 친다는 것이다.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택한 백성들을 미혹하기에 미혹 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거짓은 가려내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여야 구원 얻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인간은 그런 판단 능력이 없다. 그러기에 미혹에서 헤어날 수도 없고, 거짓이 아닌 참을 찾아갈 재간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이 자기 백성을 보살피고 이끄셔서 구원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제자들은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란과 핍박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선지자의 예언대로 때가 되면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고, 택한 백성 이스라엘(자신들)은 오신 메시아를 영접하고, 그가 이루실 새 하늘과 새 땅에 합류해서 주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니,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출현해서 이적과 기사를 일으키며 유혹하고, 큰 환란이 닥쳐와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환경에 처하는 등등의 요소는 왜 있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보면 제자들이 이해하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짜 하나님의 나라는 전혀 다르다. 즉 인간들이 생각하는 천국은 우상의 나라라는 말이다.

  천국(하나님의 나라)은 아들에 의해 세워지고, 아들만 높이고 경배하는 나라다. 이런 곳에서 인간이 행복과 평안을 꿈꾸며 그 나라를 사모한다면 이는 망상이요 착각이다.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창안하고 들어가려고 억지를 부리는 꼴이다.

  고생은 끝났고, 이제 행복만 펼쳐질 것이란 생각으로 천국을 소망한다면 마귀의 꾐에 빠진 것이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는데, 이 땅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기는커녕 스스로 주가 되어 행복을 꿈꾸며 살다가 영원한 행복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겠다는 욕심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이 십자가 사건을 세상을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으로 제시하신다. 인간들은 모두 예수님을 죽인 살인자이기에 심판과 저주의 대상임이 확실해 졌다. 하지만 자기의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 택한 백성의 죄를 대신한 죽음으로 십자가 사건을 해석하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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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22 -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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