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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

63 17   Name   서경수 Subject   마가복음 9:38-50절   본문은 요한이 예수님께 질문을 하면서 전개된다.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38절).”   이 구절에서 ‘우리를 따르지 않는다’는 말이 두 번 나온다. 그러니까 자신들은 주님이 선발한 제자들인데, 주님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하는 자라면 당연히 자신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자신들에게 순종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을 형제로 생각할 수 없어서 물리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39-40절).”   제자들이 ‘금하였나이다’라고 하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에 대해 예수님께 물었는데, 예수님 대답은 ‘금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제자들 행동이 정당치 못한 것이 되었다.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41절).”고 하셨다.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씀처럼 들린다. ‘제자들을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로 인정하고 물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면 주님이 그에게 상을 주시겠다’고 했으니 예수님은 제자들을 당신에게 속한 자가 틀림없다는 식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런데 41절 말씀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도 있다.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 자들을 주님께 속한 자로 인정하고 그에게 물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면 내가 그 사람에게 상 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제자들은 그들을 배척했으니 상을 받지 못할 자들이다.   42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니라.”   이 구절은 41절과 연계된 말씀이다. 주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한 사람은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자를 실족케 하면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하셨다. 제자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자다.   요한이 예수님께 질문할 때는 자신들이 예수님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으로 질문을 했는데, 예수님 답변을 들어보니 인정은커녕 천하에 몹쓸 인간으로 드러났다. 오로지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인정받고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주님 보시기에는 천국 백성들을 실족케 하는 완악한 행위임이 드러난 것이다.   43절 말씀은 더 심각한 내용이다.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5절에는 “네 발이” 47절은 “네 눈이”라고 하면서 같은 말씀은 반복하셨다.   처음 질문할 때는 어떤 이들의 행위가 정당한지 아닌지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자들 본인의 이야기로 넘어왔다. 손, 발, 눈이 죄를 범하면 자르고, 찍고, 뽑아버리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관심은 멀리 있는 어떤 이가 아니라 자신과 함께 있는 제자들이다. 남들이 잘못하고 엉뚱한 길로 가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제자들이 그런 길로 가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기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간섭하시고 책망하신다.   48~49절을 보자.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이 구절은 지옥의 상황을 설명하신 말씀이다. 죽지도 않고 계속 고통이 지속되는 곳이 지옥이란다.   예수님의 관심은 다른 사람에게 있지 않다. 제자들을 향해 ‘너희들이 정신 차리고 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이 지옥 가는 것이 안타깝고 불쌍하지만 내가 지옥에 간다면 어떨까?   50절에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소금이 맛을 잃으면 소금이 아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피로 정결케 된 자다. 성도가 맛을 내는 것은 예수님의 피를 가지고 상대에게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상대가 만약 예수님 피로 마중 나온다면 서로 화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피로 나아갔는데 피가 아닌 것으로 마중 나오면 이는 형제가 아니다. 즉 화목할 수 없는 자다.   어떤 인간도 죄를 짓지 않는 자는 없다. 그리고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손, 발을 자르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이들은 지옥이 합당하다. 이런 자들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대속의 피만이 유일한 소망이다.    DATE: 2020.05.02 - 14:43 59.21.105.158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마가복음 10:1-12절   마가복음 9:30-37절 63 마가복음 16:12-20절  서경수  2020.11.07  1155 62 마가복음 16:1-11절  서경수  2020.10.31  1289 61 마가복음 15:33-47절  서경수  2020.10.24  1399 60 마가복음 15:16-32절  서경수  2020.10.17  1253 59 마가복음 15:1-15절  서경수  2020.10.10  1266 58 마가복음 14:53-72절  서경수  2020.10.03  1379 57 마가복음 14:43-52절  서경수  2020.09.26  1402 56 마가복음 14:27-42절  서경수  2020.09.19  1384 55 마가복음 14:10-26절  서경수  2020.09.12  1428 54 마가복음 14:1-9절  서경수  2020.09.05  1634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