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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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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서경수
Subject   마가복음 1:9-13절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9절)” 이렇게 시작된다.

  여기서 ‘그 때’는 세례 요한이 선지자의 예언대로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죄 사함을 위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고 있을 때이며, 이 시기에 예수님은 고향 갈릴리를 떠나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죄를 씻는 예식인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 의문에 대해서는 마태복음 3장 13~15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님은 자기 백성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이것 또한 선지자가 예언한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그러니까 예수님은 백성의 죄를 담당한다는 의미에서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 즉 죄인이 되신 것이다.

  그런데 10~11절에 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많은 사람들이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그럼 이런 일들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

  ‘하늘이 갈라졌다’는 것부터 생각해 보자. 하늘이 갈라지지 않으면 하늘과 땅은 단절된 공간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에 하늘이 갈라졌으니 이제 예수님 때문에 하늘과 땅이 연결되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했다’고 했는데, 이것은 세례 요한이 한 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8절)”고 했고, 예수님이 먼저 성령세례(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함)를 받으셨고, 이제 당신이 성령세례를 주실 분임을 일러주신 것이다.

  또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하셨다. 이 하늘의 소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란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해 주시는 사건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해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가 너를 기뻐한다’고 하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들은 예수님뿐임을 만천하에 공표하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시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부르며 기도한 것이 다 헛된 일이 된다. 하나님은 그들의 아버지가 아니었고, 그들의 기도도 들을 이유가 없고, 또 그들이 믿은 것이 다 허위임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예수님 말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11:27).”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다는 말은, 메시아를 학수고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리고 아들과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다고 하셨기에, 유대인들이 믿고 의지했던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이었다는 것이다.

  이제 12절을 보자.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이 말씀은, 이제 예수님은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행하실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달리 말하면 아버지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사신다는 것이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기도에서 이 상황은 잘 나타난다.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

  13절에는 예수님이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이 땅의 속성을 잘 보여주신 말씀이다. 이 세상은 사단이 장악하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핍박하는 환경이다. 즉 악한 세상, 심판받을 곳이란 말이다.

  내가 거주하는 이 세상이 아름답고 평안하고 화목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의 생각이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분의 뜻을 거역한 사단이 장악한 세상은 마땅히 사단과 함께 무서운 심판이 펼쳐질 공간이다. 그러니 이 땅에서 평안을 소망한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죄악이다.

  예수님의 피로 씻음 받은 성도는 아들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고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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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07 -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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