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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1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15:1-10절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려고 예수님께 나아왔고, 예수님은 그들을 영접하여 음식을 같이 먹었는데, 이 일에 대해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원망했고, 원망하는 자들을 향해 예수님이 비유를 들어 설명한 것이 본문의 내용이다.   그럼 먼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온 이유부터 살펴보자. ‘말씀을 들으려고’ 나아왔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평소에 어떤 말씀을 하셨기에 말씀을 들으려고 찾아온 것일까?   세리와 죄인들은 유대 사회로부터 소외된 채 살았다. 세리는 로마로부터 세금 징수의 권한을 위임받아 동족들에게 세금을 거둬 로마에 상납하는 일을 했는데, 정해진 세금보다 더 많이 요구해서 착복하는 것이 일상이었기에 동족의 피를 빨아먹는 자로 인식되었고, 죄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명백히 위배되는 짓을 해서 낙인이 찍혀 이방인 취급을 받는 자들이었다.     따라서 세리와 죄인들은 어느 누구도 이해해주는 사람 없이 기피 대상인 채 살았는데, 예수님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는 말씀을 공공연히 하고 다니셨기에 이들은 예수님 말씀의 진의를 정확히 알고 싶었고, 정말로 자신들을 용납하실 것인지 궁금해서 예수님께 나아온 것이다.   이제 예수님의 반응을 살펴보자. 예수님은 자신에게 찾아온 세리와 죄인들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영접해 주셨고,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원망하면서 하는 말이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하면서 이 사태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반응을 보신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셨다. ‘어떤 사람이 양 100마리가 있는데 그 중 한 마리를 잃었다면 99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한 마리를 찾아다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누구라도 잃은 양을 찾아나서는 것이 당연하다. 예수님은 누구도 시비를 걸거나 토를 달수 없는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을 하신 것이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어느 여자가 10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찾지 않겠느냐?’고 물으셨다. 이 물음 역시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뻔한 답을 유도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비유에서 ‘당신의 소유를 잃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관점이 아닌 자신들의 관점에서 예수님의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   그렇다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관점은 무엇인가?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율법을 기준으로, 율법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율법을 위반하는 것이 일상인 세리와 죄인들을 영접하고 함께 식사를 나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유대인들이 기다린 메시아는 자신들을 가난과 질병과 억압에서 해방시켜 영원한 행복의 세계로 인도하실 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라고 하시면서 백성들에게 행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라고 공박하시고 저주를 선포하시니 그런 분을 메시아로 인정할 수는 없었다.   이제 문제는 다 밝혀졌다. 예수님의 생각과 유대인들의 생각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관점과 유대인들의 관점이 달랐기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할 수도 없었고, 예수님의 말씀도 이해할 수 없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분’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율법을 주신 이유 역시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확정짓기 위함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뜻과 전혀 다른 생각을 했다. 율법에 순종한 자신들은 복을 받고, 불순종한 이방인들은 저주를 받는데, 유대인들 중에도 세리, 창기, 죄인들은 이방인과 같이 저주를 받을 것이며, 이 최종적인 평가를 메시아가 와서 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다.   자기 백성의 죄 용서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께 ‘나는 착하게 살았습니다. 복 주세요. 그리고 구원해 주세요.’라고 하는 자들은 저주 받을 자이다. 그러나 자신이 영원히 저주 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이런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저주 받으셨다는 것을 믿는 자는 구원 받을 주님의 백성이다.   잃은 양, 또는 잃은 동전을 찾아서 기뻐하는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다. 그래서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된다.’고 하셨다. 이것이 구원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다.    DATE: 2018.06.30 - 15:15 59.21.82.225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15:11-32절   누가복음 14:25-35절 94 누가복음 24:36-53절  서경수  2019.03.16  3773 93 누가복음 24:13-27절  서경수  2019.03.09  1120 92 누가복음 24:1-12절  서경수  2019.03.02  1171 91 누가복음 23:39-56절  서경수  2019.02.23  1186 90 누가복음 23:26-38절  서경수  2019.02.16  1147 89 누가복음 23:13-25절  서경수  2019.02.09  1089 88 누가복음 23:1-12절  서경수  2019.02.02  1205 87 누가복음 22:63-71절  서경수  2019.01.26  1177 86 누가복음 22:47-62절  서경수  2019.01.19  1108 85 누가복음 22:35-46절  서경수  2019.01.12  1252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