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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1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12:22-34절   인간들은 자기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행동한다. 그래서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기본이고, 보다 안락한 삶을 위해 온갖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22절).”고 하시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인가?   도무지 말 같지 않은 말을 하시는데 가만히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다. ‘까마귀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도 없지만 하나님이 기르신다(24절).’고 하셨고, 또 ‘백합화는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않지만 솔로몬이 입은 것보다 아름다운 옷을 입는다(27절).’고 하셨다.   그리고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28절)” 이 말씀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이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29절).”는 것이다.   우리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먹고 마시는 일에 혈안이 되어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염려는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당신이 새와 풀을 먹이고 입히듯이 우리들을 살리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존을 위한 투쟁은 전혀 불필요한 몸짓이다. 우리의 필요를 정확히 아시는 주님께서 때를 따라 공급해 주시는데 왜 우리가 그 주님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먹거리를 확보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25절)”고 반문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가 힘쓰고 애쓴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는데 왜 헛된 수고를 계속하느냐는 이야기다. 되지도 않는 일에 몸과 마음을 바치며 일생을 보내는 어리석은 인생들을 꾸짖는 말씀이다.   목숨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은 소용없는 짓임이 밝혀졌다. 염려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며,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이 알아서 하시기에 그분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이것 또한 주님이 정확히 일러주셨다.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31절)”고.   내가 사는 이 땅, 이 나라가 아니라 ‘그의 나라’를 생각하며 살라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가 내 몸이 머물러 있는 이곳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장차 우리가 가야할 그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놀라운 소식은 주님께서 자기 백성에게만 알려주시고, 믿게 하시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믿지 않는 반면 성도는 주님의 말씀을 믿는다.   여기에서 믿는 자와 믿지 못하는 자가 나눠지고, 비율로 따지자면 믿지 못하는 자가 다수이고 믿는 자는 소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고.   이 세상에서 소수(적은 무리)는 힘을 발휘할 수 없고 다수의 횡포에 기죽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다수의 편에 속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소수의 편에 속한 자가 복 받은 자라고 말씀하신다. 그 이유는, 인간의 지혜로 그 나라(천국)를 알 수 없기에 아무도 그 나라를 사모하거나 소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바탕에서 주님은 자신이 택한 자(적은 무리)만 천국의 비밀을 보고 믿게 하셔서 그쪽으로 모이게 하시니 그 무리들이 수가 적다고 해서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해야 하는 것이다. 그 소수들에게 하나님이 그 나라를 주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 땅의 기준에서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믿음을 선물로 받은 자는 이보다 더 확실하고 분명한 말씀은 없다. 그러니 들일 귀 있는 자는 듣고 믿게 된다.   34절에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이 또한 놀라운 비밀이다. 사람들은 각자 보물이 있다.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자들은 이 땅의 것이 보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나라에 갈 백성은 예수님 말씀이 보물이고 예수님이 보물이다.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이 ‘목숨을 위하여 먹고 마시는 것을 염려할 일이 아니라 목숨은 내가 주관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예수님이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를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시고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의롭게 만드시고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 그 나라 백성으로 만드셨다.   그 나라 백성에게 ‘무엇이 보물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예수님’이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만이 그들의 유일한 생명이 되시기 때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DATE: 2018.04.21 - 16:30 59.21.82.39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12:35-48절   누가복음 12:13-21절 94 누가복음 24:36-53절  서경수  2019.03.16  3773 93 누가복음 24:13-27절  서경수  2019.03.09  1120 92 누가복음 24:1-12절  서경수  2019.03.02  1171 91 누가복음 23:39-56절  서경수  2019.02.23  1186 90 누가복음 23:26-38절  서경수  2019.02.16  1147 89 누가복음 23:13-25절  서경수  2019.02.09  1089 88 누가복음 23:1-12절  서경수  2019.02.02  1205 87 누가복음 22:63-71절  서경수  2019.01.26  1177 86 누가복음 22:47-62절  서경수  2019.01.19  1108 85 누가복음 22:35-46절  서경수  2019.01.12  1252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