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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8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7:18-23절   세례 요한은 감옥에 갇혀 있고 그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 계속 보고하는 상황이었는데,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 정식으로 질문을 던진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다.   우선 세례 요한이 왜 이런 질문을 했는가 하는 점부터 따져보자. 그는 분명히 세례 받으러 오시는 예수님을 향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라고 무리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가 예수님이 메시야란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이렇게 설명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요1:33-34절)”고.   그러니까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예수님 위에 임한 것을 보았고, 그것을 통해 예수님이 틀림없는 메시야란 사실을 알고 사람들에게 선포한 것이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예수님을 의심하고 있는 것인가?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면 과거의 확신이 의심으로 변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현재 세례 요한이 이런 경우인가? 이건 분명 아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구약 선지자의 예언)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지금 그가 예수님이 메시야인지 아닌지 혼선이 일어난 것도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예전에 요한이 백성들에게 선포한 말씀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10-12절).”   이 말씀의 요지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선포한 후 본인은 헤롯 왕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고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셨기에 곧 세상이 메시야의 심판으로 알곡과 쭉정이가 나눠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세상은 전과 달라진 것이 없고, 예수님의 사역 역시 불로 세상을 심판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기에 ‘이분이 진짜 메시야인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런 세례 요한의 의문에 대해 예수님은 이런 답변을 주셨다.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예수님의 답변에서 또 의문이 제기된다. “당신이 메시야 맞습니까?”라고 물었으면 “맞다.”라고 답하시면 제일 속 시원할 것 같은데, 그런 식의 답이 아니라 자신이 행하는 일을 그대로 가서 전하라는 것이 예수님의 답변이고, 예수님의 그동안 사역은 큰 변화 없이 지속되었다.   그리고 소경을 보게 하고,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구약의 선지자들도 행했다. 엘리사는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을 깨끗하게 고쳐주었고,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려주었다. 그럼 선지자도 메시야란 말인가? 여하간 예수님의 답변은 메시야란 확실한 증거로는 좀 미흡한 듯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없었기에 자신의 사역을 본대로 전하라고 하신 것이고, 구약의 선지자들은 장차 오실 메시야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보여준 것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예수님이 죽은 자를 살리는 메시야의 일을 하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 때문에 실족하는 자가 있고, 반대로 생명을 얻는 자가 있는데 이것은 분명 메시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세상 그 누가, 또 그 어떤 일이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는 기준이 될 수 있겠는가? 혹자는 신앙인의 믿음이 기준이라고 한다. 믿는 자는 천국, 믿지 않는 자는 지옥에 간다고 성경에 말씀하셨으니까 믿음이 기준인 것으로 주장하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로 성령이 임한 자가 받는 것이지 인간이 결심해서 믿음을 가질 수 없기에 ‘내가 믿는다’는 것이 기준이란 말은 성립될 수 없다.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는 것은 오직 예수님, 그리고 그분이 십자가 지신 일이 유일한 기준이다. 따라서 ‘당신이 진짜 메시야입니까?’라는 물음에 ‘나로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기준이란 답을 하신 것으로 메시야임을 너무도 분명히 선포하신 것이다.   자기 백성의 죄를 대신 담당해서 피 흘려 죽으신 분 외에 다른 메시야는 없다. 그리고 그 대속의 피 외에는 사죄가 없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DATE: 2017.10.21 - 19:32 183.104.146.199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7:24-35절   누가복음 7:1-17절 24 누가복음 8:1-15절  서경수  2017.11.11  2677 23 누가복음 7:36-50절  서경수  2017.11.04  2713 22 누가복음 7:24-35절  서경수  2017.10.28  2690 21 누가복음 7:18-23절  서경수  2017.10.21  2655 20 누가복음 7:1-17절  서경수  2017.10.14  2616 19 누가복음 6:39-49절  서경수  2017.10.07  2660 18 누가복음 6:27-38절  서경수  2017.09.30  2657 17 누가복음 6:12-26절  서경수  2017.09.23  2665 16 누가복음 6:1-11절  서경수  2017.09.16  2561 15 누가복음 5:27-39절  서경수  2017.09.09  2662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