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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8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6:27-38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어떤 자인지를 계속 말씀하고 계신다.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라.’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대하면 당장 드는 생각이 ‘과연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 말씀을 직접 내게 끌어와 나의 삶과 비교하기 전에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는 것(요5:39)’임을 알아야 한다. 즉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려는 것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이다.   그러기에 본문을 읽고 ‘나는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절대 못 산다.’ 이런 반응이 첫 번째로 나오면 안 되고 ‘아, 예수님은 이런 분이구나.’라는 것이 먼저 나와야 한다. 그 후에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하나님 말씀에 부합한 자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아야 이것이 제대로 된 순서이다.   ‘나의 불가능성을 먼저 깨달은 후에 주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아도 결과적으로는 같은 것 아닌가?’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순서가 바뀌면 ‘내 중심의 생각’에 빠진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찬양하는 피조물의 자리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이것은 합당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나의 관심사지 성경의 관심사는 아니다. 그래서 말씀을 대하면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알아가는 것’이지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안 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독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27-28절)”는 말씀이 앞에 나오고,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35-36절)”는 말씀이 뒤에 나온다.   앞의 구절과 뒤의 구절을 비교해 보면, 유사한 내용도 있지만 뒤에 나오는 구절에서만 언급하신 것이 있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라는 이 구절이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아들만이 앞의 내용을 실천할 분임을 나타내고 있다. 즉 어떤 인간도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들은 스스로 신이 되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기를 원한다. 천국이 좋은 곳이라고 여기면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은 반드시 천국에 가야하고, 저주가 고통이요 슬픔인 것을 알면 어떻게 해서라도 저주를 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이런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니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라는 말씀 앞에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지? 원수를 사랑해야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하셨는데, 과연 나는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임하시면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신다. 즉 내가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시는 분이고 이분만이 유일한 하나님의 아들이란 점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언약, 율법)은 인간이 지킬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갈라디아서 3장 17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 삼십년 후에 생긴 율법이 없이 하지 못하여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언약’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인데,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6)” 복을 주신 것이다. 그리고 ‘사백 삼십년 후에 생긴 율법’은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것인데, 지키면 복을 받고, 못 지키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약속을 먼저 주셨고 나중에 율법 지키면 복, 못 지키면 저주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주어진 율법이 앞에 주어진 언약을 헛되게 하지 못한다고 하셨으니 율법보다 믿음이 우선이란 말이다.   결론으로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 지킬 수 있다. 성도는 예수님이 완수하신 율법의 혜택을 믿음으로 받을 뿐이다. 이 믿음은 예수님이 아버지를 믿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림으로 자기 백성의 죄를 사하는 것인데, 이 믿음을 예수님이 성도에게 선물로 주시면, 그 믿음으로 성도는 의롭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원수를 사랑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수(성도)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 DATE: 2017.09.30 - 16:52 175.215.227.224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6:39-49절   누가복음 6:12-26절 24 누가복음 8:1-15절  서경수  2017.11.11  2677 23 누가복음 7:36-50절  서경수  2017.11.04  2714 22 누가복음 7:24-35절  서경수  2017.10.28  2690 21 누가복음 7:18-23절  서경수  2017.10.21  2655 20 누가복음 7:1-17절  서경수  2017.10.14  2617 19 누가복음 6:39-49절  서경수  2017.10.07  2661 18 누가복음 6:27-38절  서경수  2017.09.30  2658 17 누가복음 6:12-26절  서경수  2017.09.23  2666 16 누가복음 6:1-11절  서경수  2017.09.16  2561 15 누가복음 5:27-39절  서경수  2017.09.09  2662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