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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

94 810   Name   서경수 Subject   누가복음 6:12-26절   예수님이 12제자를 부르신 일과 제자들을 포함한 무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신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제자들을 선택하신 일부터 보면,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12-13절)”라고 했고, 부르신 제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열거하시다가 마지막에 가룟 유다를 언급하시면서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16절)”라는 설명을 덧붙이셨다.   12명을 사도로 부르신 것은 구약 이스라엘이 12지파로 구성된 것을 흉내 낸 것으로, 예수님이 자기 백성(이스라엘)을 직접 선발하시는 분임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선발한 12명 중 예수님을 팔아넘길 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신중하게 사람을 골라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벌어진 사태인가? 만약 그렇다면 본문에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라는 설명을 붙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신중하지 못한 선택으로 볼 수는 없다. 즉 실수로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 왜 자신을 배반할 자를 제자로 부르셨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구원 대상이 의롭고 착한 인물이 아니라 당신의 원수임을 보여주시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가룟 유다만 예수님을 배반한 것이 아니라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을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정하셨느니라(롬5:8).”   이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아직 죄인일 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제자 선택은 실수가 아니며, 더 나아가 가룟 유다만 예수님을 배반할 자로 볼 것이 아니라 모든 제자가 예수님을 버리고 떠날 자로 보는 것이 정확한 평가다.   이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생각해 보자.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20절)” 이렇게 시작된다. 인간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기쁨으로 충만한 세계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가난한 자’의 나라다.   시작부터 달라도 너무 많이 다르다. 사람들이 천국을 소망하는 이유는 결핍이 없는 만족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난한 자가 천국에 간다는 식으로 말씀하셨기에 천국에는 가난한 자들만 있는 곳이 되고, 그러면 천국에서도 결핍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이런 천국에 가기 원하는 자들이 있을까?   계속되는 예수님의 말씀은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20-22절).”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열거하신 어떤 내용도 사람들은 복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주린 자, 우는 자, 욕  먹는 자가 복이 있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예수님의 한 말씀 한 말씀이 우리와는 정반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들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가를 공격하는 측면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이해하는 복은 배부르게 먹고, 즐겁게 웃고, 남들로부터 사랑과 존중과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반대로 말씀하고 계신다. 부요한 자, 배부른 자, 칭찬 받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가난, 굶주림, 슬픔이 복이고, 풍요, 배부름, 즐거움이 저주란 말인가?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아니 된다. 예수님 말씀은 인간들의 생각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 반대의 개념을 말씀하신 것이지 가난이 복이고, 즐거움이 저주란 의미는 아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과 결부될 때에 의미가 발생하지 예수님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는 나라다. 예수님 때문에 이 땅에서 핍박 받고, 눈물 흘리며, 굶주리는 자가 천국 백성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예수님과 무관하게 웃고, 배불리 먹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자는 지옥에 합당한 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죄인이 부와 명예와 행복을 소망한다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것들을 바랄까? 이것이 바로 사단이 심어준 마음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과 동행하는 것 자체가 영생이고 복임을 알려주신다. 주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고난과 핍박과 욕을 먹는다 해도 그것이 저주가 아닌 복이라는 것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십자가 피로 죄 씻음 받은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음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4).” 이것이 예수님의 약속이다. DATE: 2017.09.23 - 20:03 59.21.105.3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누가복음 6:27-38절   누가복음 6:1-11절 24 누가복음 8:1-15절  서경수  2017.11.11  2677 23 누가복음 7:36-50절  서경수  2017.11.04  2713 22 누가복음 7:24-35절  서경수  2017.10.28  2690 21 누가복음 7:18-23절  서경수  2017.10.21  2655 20 누가복음 7:1-17절  서경수  2017.10.14  2617 19 누가복음 6:39-49절  서경수  2017.10.07  2661 18 누가복음 6:27-38절  서경수  2017.09.30  2657 17 누가복음 6:12-26절  서경수  2017.09.23  2666 16 누가복음 6:1-11절  서경수  2017.09.16  2561 15 누가복음 5:27-39절  서경수  2017.09.09  2662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8  9  10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