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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아 :::

23 23   Name   서경수 Subject   호세아 4:11-19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희들이 할 말 있으면 해 봐!’라는 식으로 당신의 분노를 표출하신 것이 4장 내용입니다.   11절에는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음행’이라 함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닌 다른 것을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사랑의 대상인데,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좋아했기에 그것을 주님은 ‘음행’으로 규정하신 겁니다.   그리고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았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물이 귀한 사막 지역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도주가 생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들 입장에서는 포도주에 마음이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부절적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땅의 것으로 생존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때문에 살게 된 자들이니까요.   12절은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음란한 짓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내 백성이 나무를 향하여 묻고, 그 막대기는 저희에게 고하나니 이는 저희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그 하나님의 수하를 음란하듯 떠났음이니라.”     이 구절은 ‘내 백성’이란 표현이 압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데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의 수하를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나무를 향하여 묻고, 그 나무는 저희에게 답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생명의 근원되시는 분을 떠나 피조물 중 하나인 나무에게 묻는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더 어리석은 것은, 나무가 저희에게 답을 준다고 믿는 것입니다. 믿음의 대상도 아닌 나무가 자신들의 요구에 응답한다고 믿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 근거한 생각일까요? 사단의 ‘미혹’으로 발생하는 마음입니다.   15절에 보면 “저희가 산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다움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이 제사 드리는 장소는 ‘나무 그늘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것도 그들이 사는 환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는 곳은 반드시 물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그곳은 아름다운 곳이며 그런 아름다움이 더욱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런 곳에서 분향을 드리는 겁니다.   이것은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갈망하는 죄인들의 마음입니다. 포도주에 마음이 빼앗기고, 나무가 자라 그늘이 마련된 곳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되는 것이 있습니다.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행하는도다 --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13-14절).”   생존에 유리한 것을 찾고 소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에 힘쓰면서 성적 쾌락을 정당화하는 짓을 일삼습니다. 이 일은 무턱대고 성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의 탈을 쓰고 음욕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당시 산당이나 그 외에 적당한 장소에서 제사하는 행위는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는 표현 그대로 성적 행위가 동반되었습니다. 인간의 원초적 욕구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지요.   그런데 14절에는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14절)”라고 하셨습니다. 행음을 했는데 벌하지 않겠다고 하신 연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허물을 용서하신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런 예를 들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네요. 과일이 있는데 일부가 썩었습니다. 그래서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먹으려고 눈에 보이는 썩은 부분을 도려냈는데, 그 속을 보니 전체가 다 썩었습니다. 이런 상태면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버려야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허물을 책망해서 고치도록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달리 말한다면, ‘내가 너희에게 손 뗐다.’는 것입니다. 참 무서운 말씀입니다.   15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너는 행음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할 것이라.” 이건 무슨 의미로 하신 말씀입니까? 다윗의 왕권을 거부하고 떠나간 북쪽 이스라엘은 애초부터 정당성이 없는 자들이지만 정통 유다는 죄를 범치 말라는 뜻인가요?   여기에서 ‘유다’는 장차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표현한 것입니다. 북쪽 이스라엘은 타락했지만 남쪽 유다는 그렇게 되면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인간은 죄악으로 물들었지만 장차 오실 메시야는 의를 이루실 분이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불가능을 가능케 하실 유일한 소망이 유다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임을 밝혀주신 말씀입니다. DATE: 2019.04.27 - 19:39 14.44.77.147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호세아 5:1-7절   호세아 4:1-10절 13 호세아 8:8-14절  서경수  2019.06.15  2546 12 호세아 8:1-7절  서경수  2019.06.08  963 11 호세아 7:8-16절  서경수  2019.06.01  1087 10 호세아 7:1-7절  서경수  2019.05.25  1002 9 호세아 6:1-11절  서경수  2019.05.18  961 8 호세아 5:8-15절  서경수  2019.05.11  966 7 호세아 5:1-7절  서경수  2019.05.04  971 6 호세아 4:11-19절  서경수  2019.04.27  1000 5 호세아 4:1-10절  서경수  2019.04.20  915 4 호세아 3:1-5절  서경수  2019.04.13  897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