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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아 :::

23 23   Name   서경수 Subject   호세아 4:1-10절   여호와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쟁변(논쟁)하시겠다고 나서신다. 하나님과 인간이 쟁변하는 것은 전혀 격이 맞지 않은 것 같은데 왜 하나님은 하찮은 인간과 쟁변하시려 하는가?   다른 사람이 아닌 ‘이 땅(가나안) 거민’과 쟁변하시려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 보자. 현재 가나안에 거주하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이곳은 원래 이방 민족들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이곳에 살게 하셨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땅이 아닌 남의 땅에 하나님의 인도로 거주하게 된 셈이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이 땅은 오직 주님의 은혜와 사랑만 찬양되는 공간으로 활용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쾌락만 추구하며 살았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이 땅 거민과 쟁변하자고 한 것이다.   이제 하나님이 쟁변하시는 내용을 살펴보자.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자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사위(거짓)와 살인과 투절(절도)과 간음 뿐(1-2절)”이라고 하셨다. 이런 모습은 옛날 원주민이 살던 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러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따지는 것이 당연하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며 산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대응은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3절).”는 것이었다.   이뿐이 아니다.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 너를 버리리라.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그 행위대로 갚으리라(5-9절).’고 하셨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이다.   먹을 양식만 있으면 생존에는 지장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장 먹을 양식을 쇠잔케 하시고, 또 보살핌 자체를 철거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이렇게 되면 인간은 살 방도가 없다.   어리석인 인간들은 하나님이 없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여기고 하나님을 떠나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줄 우상을 따랐다. 하나님은 인간이 요구하는 바를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기에 미웠고, 우상은 인간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신이기에 그를 섬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착각이었다. 우상은 원래 없는 것이며, 인간이 자기 욕망에 따라 만든 허상이다. 그러니 그것이 인간에게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함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우상으로부터 모든 것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우상을 섬겼다.   이런 자들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은 어떨까? 당신의 희생(유월절에 죽임당한 어린양)으로 그들을 죽음에서 건졌는데, 정작 그들은 자신을 위해 희생하신 그분을 외면하고 우상에게 감사하고 경배한다. 그러니 ‘과연 너희들이 하는 처사가 합당한지 한 번 따져보자(쟁변하자)’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인간을 지으신 이유는 그들로 통해 당신이 영광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인간들은 창조주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을 버렸다. 그러면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로 끝난 것인가? 아니다. 하나님을 버린 자들 중 자기가 택한 자들(이스라엘)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 당신이 대신 저주를 받고 죄에서 건져 당신과 영원히 함께 살기 원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이 거듭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으로 갔고, 그들을 깨우치기 위해 주님이 채찍을 들고 꾸중하시는 과정이 반복된다.   여기서 오해는 말자. 주님의 꾸중을 듣고 주께 돌아오는 자는 없다. 단 그들을 위해 대신 저주 받으시고 그들의 죄를 사하신 그분의 능력이 자기 백성을 당신의 품으로 이끄시기에 결국은 돌아오게 되어 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12:6).”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12:8).”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순하다. 이스라엘이 주님의 희생으로 생명을 얻었음을 고백하며 사는 것이다. 물질을 풍족히 소유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내 몸이 욕망하는 바를 채우는 삶이 아니라, 살 자격도 없는 곳(가나안 땅)에 주님의 희생으로 살게 되었기에, 하루하루 살면서 그분의 피 흘리신 공로를 감사하는 삶이 이스라엘의 역할이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먹는 것, 입는 것, 마시는 것으로 삶을 지속시키려는 생각은 사단이 준 마음이다. 성령은 우리에게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기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십자가에서 흘린 피 공로로 현재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며 살게 하신다.    DATE: 2019.04.20 - 16:27 175.215.233.92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호세아 4:11-19절   호세아 3:1-5절 13 호세아 8:8-14절  서경수  2019.06.15  2546 12 호세아 8:1-7절  서경수  2019.06.08  963 11 호세아 7:8-16절  서경수  2019.06.01  1087 10 호세아 7:1-7절  서경수  2019.05.25  1001 9 호세아 6:1-11절  서경수  2019.05.18  960 8 호세아 5:8-15절  서경수  2019.05.11  965 7 호세아 5:1-7절  서경수  2019.05.04  971 6 호세아 4:11-19절  서경수  2019.04.27  999 5 호세아 4:1-10절  서경수  2019.04.20  915 4 호세아 3:1-5절  서경수  2019.04.13  896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