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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아 :::

23 13   Name   서경수 Subject   호세아 7:1-7절   본문은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모습은 모든 인간들의 실상이고, 더 정확히 말한다면 나의 모습이다.   그럼 여호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스라엘의 죄악(에브라임의 죄, 사마리아의 악)이 어느 정도인지 본문을 따라가 보자.   1절에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저희는 궤사를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적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라고. 이것은 잠시도 쉬지 않고(들어가도 나가도) 죄악을 일삼는다는 것이다.   2절에는 “내가 그 여러 악을 기억하였음을 저희가 마음에 생각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 행위가 저희를 에워싸고 내 목전에 있도다.”라고 했다.   이 모습은,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또 자신이 얼마나 완악한 자인가에 대해서도 무감각하다는 의미다. 그러니 ‘화인 맞은 양심(딤전4:2)’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단에 사로잡혀 모든 행위가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것뿐이라는 말이다.   3절에 “저희가 그 악으로 왕을, 그 거짓말로 방백들을 기쁘게 하도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백성들만이 아니라 지도자들 역시 허위와 거짓에 빠져 살아가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왕, 방백, 일반백성 가릴 것 없이 몽땅 ‘양의 탈을 쓴 이리(마7:15)’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4절에는 “저희는 다 간음하는 자.”라고 했고, 또 그 간음의 모습을 “빵 만드는 자에게 달궈진 화덕”으로 묘사했다. 이것은 간음(욕망)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아가는 삶이 마치 빵 만드는 자에게 달궈진 화덕 같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온통 욕망 성취를 위해 살아가는 것뿐이라는 말이다.     잠시 죄 짓는 일을 멈추는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반죽을 해서 발효되기를 기다리는 때’ 뿐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단 한 순간도 죄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7절을 보자. “저희가 다 화덕 같이 뜨거워져서 그 재판장들을 삼키며 그 왕들을 다 엎드러지게 하며 저희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라고 했다.   ‘왕들을 다 엎드러지게 한다’는 말씀은 역사적으로 봐도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여로보암 2세 때부터 그 이후) 이스라엘 왕은 거듭 신하에 의해 살해당하고, 살해한 자가 왕이 되는 식으로 계속 왕이 바뀐다.   여로보암 왕의 아들 스가랴 왕은 살룸에 의해 살해당했고, 살룸이 왕이 되었는데, 살룸 왕은 므나헴에 의해 피살되고, 므나헴이 왕이 된다. 므나헴 왕은 아들 브가히야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지만 브가히야 왕 역시 베가의 의해 살해당하고, 베가가 왕이 되는데, 베가 왕은 호세아에게 살해되고, 호세아가 왕이 되지만 그는 앗수르에 의해 나라가 멸망하면서 북 이스라엘의 역사는 종결된다.   살육이 거듭되는 나라에 사는 백성은 어떠했을까? 혼란과 공포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강대국 이방 나라를 부러워하며 의지했다.     이런 배은망덕한 자들이 또 있을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하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간음(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이었다. “저희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라고 하셨으니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사도 바울은 자신(인간들)의 모든 행위를 배설물로 규정했다(빌3:8). 내 욕망 성취를 위해 행하는 죄악만 배설물이 아니고 율법을 지키고 선을 행하는 것도 배설물이다. 예수님 역시 인간을 죄밖에 나올 것이 없는 자로 말씀하셨다(마15:19-20). 그러니 우리는 죄인임이 틀림없다.   그럼 왜 죄인이란 사실을 계속 확인, 또 확인시키는 방식으로 말씀이 주어지는 것일까?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우상숭배에 빠져 멸망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주님이 제공하시는 햇볕과 공기를 비롯한 수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감사보다 불평이 더 많다. 그러니 죄인이란 지적이 조금도 틀린 말이 아니다.   세상은 주님이 자기 영광을 위해 만드셨다.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 받은 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생각이 전혀 없다. 아니 영광을 돌릴 능력자체가 없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주님은 스스로 영광을 취하시는 분이다.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시고, 그 죄인 중에 자기 백성을 의롭게 만드시면서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스스로 영광을 취하신다.   그러니 주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는 당연히 죄인으로 살아야 하고, 이런 죄인을 위해 대속의 피를 흘리신 그 사랑을 찬양할 수밖에 없도록 주님이 조치하신다. 이것이 주님의 방식이다.   DATE: 2019.05.25 - 21:25 14.44.77.210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호세아 13:9-16절 23 호세아 14:1-9절  서경수  2019.08.24  2533 22 호세아 13:9-16절  서경수  2019.08.17  2629 21 호세아 13:1-8절  서경수  2019.08.10  2610 20 호세아 12:7-14절  서경수  2019.08.03  2688 19 호세아 12:1-6절  서경수  2019.07.27  2694 18 호세아 11:1-12절  서경수  2019.07.20  2644 17 호세아 10:9-15절  서경수  2019.07.13  2614 16 호세아 10:1-8절  서경수  2019.07.06  2625 15 호세아 9:10-17절  서경수  2019.06.29  2655 14 호세아 9:1-9절  서경수  2019.06.22  2655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