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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능우

Subject	십자가로 들어난 주님과 성도

십자가로 들어난 주님과 성도
주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 만큼 복된 자는 없을 겁니다.
부르심을 입지 않는 자는 주님을 알 수도 없을뿐더러 십자가의 진노와 사랑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주안에서 부르심을 입을 자를 이미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창세전 이미 예수 안에서 예정하시고 생명책에 녹명시켰다는 것이지요.
예정된 자는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오직 하나님과 주님만 알 뿐이며 십자가사건 이후 예정되었음이 십자가 증인의 모습으로 점진적으로 드러나겠지요.

증인으로 허락받은 자는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에 포섭되어 말씀의 이끌림 속에서 살아 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말씀에 포섭된 자는 성령을 통해 주님의 관점에서 세상과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으며 모든 인간과 세상은 이미 악마의 권세에 잡혀 악마의 사주를 받아 주님을 십자가에 무참히 못 박아 죽인 살인자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어두움의 세력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은 세상의 악함을 보여주고 그 배후의 세력인 악마의 실체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에 한해서만 성령께서 죄 없는 어린양이 죽은 십자가 자리로 이끌려 갈 때 모든 인간은 주를 죽인 살인자요 의인을 살해 할 수밖에 없는 죄인으로서 이 세상은 이미 하나님의 저주에 의해 차마 말로 표현 할 수없는 가공할만한 진노가 임할 수밖에 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어느 인간도 감히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안에서 부르심을 입은 자에 한해서만 주께서 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저주받아 피 흘러 죽으시고 하나님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신 주님의 그 사랑이 참으로 놀랍고도 기이한 은혜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주님이 보내주신 성령이 아니고는 이 세상의 육의 지혜로서는 도무지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생각조차 할 수도 없겠지요.
이러한 은혜를 받았다면 성경에 기록된 말씀 한절 한절이 무심히 볼 말씀이 아니며 주님의 죽음이라는 피로서 기록된 영의 말씀인 겁니다.
이런 말씀을 이 세상에 갇혀있는 사고방식에 의해 성경을 보게 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왜곡된 죄인의 현실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도 자신의 구원을 위한 구원론적 관점에서만 볼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성경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만이 온 우주의 주되심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된 계시의 말씀이며 십자가를 통해 어떻게 완성되었음을 그 과정을 보여주는 자기백성에게만 성령을 통해 알려주는 비밀 또는 폐쇄성의 십자가입니다.
성도조차 외부에서는 비밀 그 자체가 되겠지요.

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주께서 십자가에서 홀로 다 이루시고 흘리신 피로서 완성된 말씀으로 주어지며 예수님만이 진정 새 언약의 주체자로서 그리스도임을 그리고 심판주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바라보는 개념은 모든 인간을 죽여 놓은 상태에서 오직 주님의 홀로 일하신 그 공로로 은혜를 베풀어 주심이며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고 말씀을 대하면 모든 말씀이 자신의 행함으로 지키려는 그래서 주님의 그저 주시는 은혜를 욕되게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 스스로의 개입을 전혀 허용이 안 되며 단 죄인을 이용 할 뿐입니다.
성부 성자사이에 약속 하시고 언약을 선포하시고 선포된 언약을 이루어나가시는 주님의 역할만 있을 뿐이며 죄인은 그 언약을 성취하는 도구로만 사용 되어 질뿐 온 우주에 주님만이 주되심을 드러내고 있을 뿐입니다.
십자가 새 언약 완성을 통해 성경에 나오는 모든 용어들과 그에 따른 개념들은 모두 십자가 사건의 의의를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진 용어와 말씀들입니다.

창조된 모든 피조물들은 십자가를 통해서 주님의 주되심만을 들어내기 위해 이용되고 배치되어 있었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의 주체로서 주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피조물들은 주님의 주되심을 들어내기 위해 잠시 동원 되었다가 모두 주안으로 흡수 통일 되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예정되었다 또는 선택되었다는 개념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통해서 의미가 밝혀지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보니 이미 창세전에 예정 되었고 선택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창조되기 전이기에 인간의 행함이나 인간의 생각이나 그 어떤 것도 약속이 맺어지는 과정에 일체 개입이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단 인간은 창세후 죄인으로서 십자가 사건을 유발케 할 매개체의 역할로 주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령의 개입이 아니고서는 알 수가 없겠지요.

성령 안에서는 나란 주체는 주안에서 사라지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안에 주께서 나를 날마다 말씀(법)으로 죽이시며 하나님의 의로서 날마다 새롭게 살리시기 때문에 사는 겁니다.
이젠 성도로 부르심을 받아 주안에서 주를 찬양하며 주를 증거하는 성도로서의 주체만 있을 뿐입니다.

성령 받은 사도바울은 자신의 심정을 성령을 통해 성경 속에 쏟아 놓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입니다(고전2:2).
십자가 외 모든 것은 자신의 주체를 높이고 확장하려는 탐욕과 추하고도 가증스러운 죄악의 배설물들임을 알고 고백 하는 것입니다.

주안에 있는 자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마다 자신의 죄가 창조주 되시는 예수님을 살해 할 수밖에 없는 죄인중의 괴수임이 들통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에서 찢어진 자신의 살과 피로서 생명을 공급해주시는 주님의 그 사랑에 앞에 감사와 찬양할 수밖에 없도록 주님은 일하십니다.
아버지를 떠나게 했다가 되돌아온 탕자의 마음처럼 차마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는 자신의 불이함에도 불구하고 용서해 주시는 그 사랑 앞에 그 사랑만을 자랑하며 아버지의 그 사랑을 늘 가슴속에 담아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겠지요.

주님께서 피 공로로 불러 주실 때만 비로소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돌아가 자신을 새롭게 보며 수에 칠 가치도 없는 안개 같은 실체임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창세전 감추어진 아버지의 뜻이 아들 되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죄악된 세상의 실상과 십자가 지신 주님만이 우주의 주로 선포하시는 사건입니다.

죽으심을 통해서 아들이 온 우주에 유일한 주 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입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의 기능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산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로서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죄 사함의 은총과 믿지 않는 자에게는 저주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밀은 창세전 주안에서 부르심을 입은 자에 한해서만 성령을 통해서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니 그 자체가 역시 비밀 일 수밖에 없겠지요.

성경은 주님의 새 언약의 완성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어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이 땅에 오신 예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요 주되심을 증거하는 계시(묵시)입니다(요5:39).
그러기에 성경의 모든 말씀은 십자가를 통해 주님의 공로를 들어내는 방향으로 해석이 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말씀을 십자가와 연관해서 해석되어야 하며 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만이 모든 말씀을 해석하는 열쇄가 되는지 그 이유를 들어내 주어야만 주되심과 심판주 되심을 들어내시는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말씀과 사건들은 장차 이루어질 십자가를 보여주기 위해 주어진 파편 들이며 신약은 십자가로 다 이루어 모든 것이 완성된 가운데 적용됨을 보여 주는 말씀과 사건들입니다.
성경 전체는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모든 언약이 새 언약에 흡수되어 주님 자신의 흘리신 피로서 완결되었음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성경외 더 이상 다른 언약과 계시는 없으며 십자가로 종결 되었습니다.
이러한 혜택을 입은 자가 누구인지 선택 당한 자가 누구인지 십자가의 증인으로서 확인 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십자가를 통해 새롭게 발생한 부름 받은 자의 모습은 어떻게 보이는가 하는 겁니다.
성도에게는 반드시 성령의 열매가 드러나게 되는데 그 열매는 자신이 성도됨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어떠한 행동도 죄로 들통 나 하나님으로부터 진멸 받아도 마땅한 죄인중의 괴수임을 고백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죽으심을 통해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신 그 사랑을 증거하는 증인의 모습으로 들어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는 것은 십자가 앞에서 어떤 반응으로 표출되고 고백되어지는지를 보면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심을 통해 말씀에 순종치 못하는 자신을 바라 볼 때마다 자신만을 섬기고 위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우상이 되어 있는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이러한 죄성이 주님을 죽게 한 살인자라는 사실과 주님을 죽인 원수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죽으신 피로서 용서해주시고 불러주신 그 사랑 앞에 어찌 감사가 아니 되겠습니까.

그래서 십자가가 눈앞에 보인다는 것은 그 자체가 얼마나 감사 할 축복입니까.
십자가에서 주시는 그 사랑에 감사 할 수밖에 없는 죄인을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주님의 일하심이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주님의 일하심에는 죄인을 통해 복음은 복음대로 증거되게 하시고 복음으로 인해 전하는 죄인은 말씀 앞에 더욱더 죄인으로 남게 하시는 것이 주님의 일하심입니다.
주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도란 무엇을 하든지 그 하는 것으로 죄가 더 들어나는 것이 성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나라에 스스로 들어갈 자격자가 아무도 없음을 성령을 통해서 날마다 고백 되어 지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방적 불러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철저히 받아드리는 거지요.

창세전 예정된 성도라는 것은 자격은 전혀 없지만 주님 자신이 죄인을 위해 대신 희생 재물이 되어 피 흘려주셔서 피 공로로 불러 주시고 의롭다고 해주시고 영화롭게 해주셨기 때문에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성령을 통해 늘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게 되면 창세 이후의 존재이면서도 창세전 약속 되었고 선택되었음이 믿어지고 확정되었음을 아는 그러한 혜택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성도로 부르심 받은 것은 주께서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결과물이요 하나님의 의를 증거하는 증거자입니다.

주님의 일하심은 피조물을 버리고자(저주) 하시면 버릴 것이고 쓰시고자(긍휼) 하시면 쓰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일하심을 인간은 해석하고 이해 할 재간이 없습니다.
죄인이 해석한 해석은 그 해석 역시 죄로 들어 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인은 선악과로 인해 이미 모든 것이 자기중심으로 왜곡 되어 있기에 그 속에서 나온 모든 행위는 십자가 앞에 죄로 드러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복음의 선포는 죄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능력에 의해 죄인을 사용해 그때그때 말씀을 선포하게 하실 뿐입니다.
말씀을 선포케 하신분도 성령님이요 듣게 하실 분도 성령님 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십자가 복음이 선포될 때만 교회로서 발생되어지는 발생적 교회인 것입니다.
선포가 끝나고 흩어져 버리면 교회는 없는 것입니다.

주님이 불러서 주의 이름으로 모이면 교회가 되고 흩어 버리면 사라져 버립니다.
그기에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가 삽입되면 주님이 세우신 교회라 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주님 홀로 계획하시고 홀로 이루어 나가십니다.
그래서 스스로 영광을 발하시고 스스로 영광을 취하시는 겁니다.

그 영광 속에서 죄인을 불러 주님 거하실 성전을 삼으시기 위해 십자가 피로서 거룩하게 만들어 자기백성 삼아 찬양을 받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천국에서 일찍 죽음을 당하신 어린양을 영원히 찬양 할 성도를 이미 정해둔 가운데 주님께서 이 땅에 홀로 침투하셔서 자기 백성 만드시는 작업에 시작과 끝을 홀로 마무리 하시고 다시 주의 자리에 등극하신 겁니다.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공로만을 영원히 찬양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도는 이러한 부르심을 입은 자입니다.
더 이상 자신의 자존심 세우지 마시고 세상 것에 마음 두시지 마시고 복음 앞에 꺼꾸러지는 그러한 기쁨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내 영혼아 주를 찬양하라.
내 속에 있는 모든 것들아 주를 찬양하라. “아멘

DATE: 2011.10.22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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