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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능우

Subject	주님의 은혜

주님의 은혜
태풍 말로의 기점으로 더위로 막혔던 숨통이 탁 트이며 한결 시원한 가을바람의 촉감이 피부에 확 닿는 것이 너무나 느낌이 상쾌합니다.
꼭 율법의 권세에 갇혀 지금까지 옴짝달싹 하지도 못한 처지에서 주님의 십자가사건의 한 의로 인해 사망의 족쇄에서 풀려나와 생명이신 주님의 권세 아래서 비로소 숨통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의 자유로움 같습니다.

이번 여름은 참으로 지루하고도 무더운 날씨 이었습니다.
불볕 같은 뙤약볕 아래서 일하다 보면 온 몸은 땀에 젖어 옷이 몸에 칙칙 감기는 불쾌감과 그냥 썩어질 몸에서는 웬 육수가 그리도 줄줄 흘러내리고 목마름의 갈증 또한 더해 가는지 곤혹스러운 여름 이었습니다.

차가운 물을 마셔도 매 그 순간뿐 계속되는 갈증은 해갈이 되지 않는 갈증의 결핍 속에서 그럴 때 마다 부자가 간 그 지옥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웬일일까요?
그 뜨거운 유황불 속에서 고통하며 애원해도 물 한 방울조차 허락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냉혹한 심판 앞에 이 무더위를 통해 과연 무엇을 생각 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왜 이러한 무더위를 통해 다시금 주님의 심판을 받은 그 상황을 기억나게 하시는지 말씀을 통해 주님의 희생으로 주어진 십자가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고 늘 말씀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일하심과 말씀을 믿지 못하고 십자가로 통해 주시는 그 사랑과 그 은혜를 알지 못하고 거부하면 결국 주님의 이러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공로로 말미암아 주의 자리에 등극하여 온 우주에 심판과 사랑을 통해 주님의 주 되심과 영광과 찬양 받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도 불구하고 부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삶을 통해 드러내지도 못하고 오직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살아왔음을 자랑하는 만용 속에 날마다 연락하며 자신의 영광과 배만을 섬기며 살았기에 주님의 이러한 혹독한 저주로 마귀를 위해 준비해둔 지옥의 유황 불속에 함께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피조물들은 주님의 십자가 희생의 공로에서 주시는 혜택으로 환경이 주어지고 그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각자에게 허락하신 삶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환경 자체가 단순히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주시고 살아가게 해주신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분의 피 흘림의 아픈 희생의 대가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 혜택입음을 알고 피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와 모르고 살아가는 자가 있을 뿐입니다.
그 혜택을 알고 십자가 공로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자가 은혜를 입은 자요 혜택을 입고서도 십자가 공로에 감사가 없는 자는 은혜를 입지 못한 자입니다.
은혜가 은혜 되기 위해서는 도저히 자격이 안 되는 자에게 일방적으로 거저 베풀어 주는 것이며 은혜를 입는다는 것은 살아가는 삶 자체가 은혜가아니라 주 안에서 살아 갈 때만이 은혜가 되겠지요.
희생의 피에 대한 고마움도 모른 체 지옥 가는 자에게 은혜는 무슨 은혜가 되겠습니까?
단지 지옥에서라도 주님의 주되심을 인정 하지 않을 수가 없을 뿐이지요.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으로서 주님의 은혜를 깨달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다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에 담긴 그 비밀을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깨달아 알게 하셔서 아신 것입니다.
주님이 오신 마지막 종말 때에는 자기 백성에게 성령을 보내어 현재 눈에 보이는 현실이 현실이 아니고 허구이며 성경 자체가 현실임을 기이하게 믿어지고 알아지는 현상이 발생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십자가 복음을 알게 된 것에도 자신의 잘남을 자랑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의만을 증거하고 자랑 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누구에게나 차별이 없으며 자신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기에 말입니다.

그렇다면 거지 나사로는 왜 아브라함의 품안에 안겨 을 까요?
한 평생 거지로서 천대 받으며 고생한 대가로서 아니면 온 몸이 헐어 고통 하는 모습이 하도 애처로워서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그랬을까요?
그냥 주님의 은혜를 입어서 주님의 품에 안겼을 뿐입니다.
은혜가 자신은 죽을 죄인임을 알고 주님이 주신 그 현실에 순종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요?
이미 이 몸은 자신이 관리 하는 몸이 아니고 주님의 자신의 피로 값을 주고 사신 몸이기에 주님이 알아서 관리하는 몸이라는 것을 내 보여 주는 역할로서 현실에 순종함을 말입니다.
그 은혜 속에는 이미 주님의 십자가 공로가 왕 노릇하여 성령을 통해 피의 능력이 입혔기 때문에 이 세상에 것이 아닌 오직 메시야 오심에만 모든 소망을 걸고 기대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이미 창세전에 선택한 자기 백성임에 확정되어 있는 사실을 이러한 삶의 현장의 모습을 통하여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개라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은혜의 부스러기를 사모하는 모습으로 주님의 은혜만을 그리워하는 상한심령을 드러내는 그래서 은혜 줄자에게는 은혜를 주시고 긍휼을 베풀 자에는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의 일하심을 나타내고 보여 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의 삶은 차이가 없습니다.
다 같이 아담의 자손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자는 자신의 육에서 나오는 죄를 바라보고 탄식함과 아울러 주님의 십자가 공로를 바라보고 기뻐한다는 사실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발생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십자가에서는 자기 백성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주님의 생명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즉 주님의 생명을 담보로 자기백성의 죄 값을 대신 치루시고 거둬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희생으로 건져내신 만큼 자기 백성에게는 반드시 성령을 통하여 자기 백성의 마음속에 주님의 일하심과 사랑을 알도록 대못으로 단단히 박아 버린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나 율법을 받은 모세나 선지자의 대표 엘리아나 모두 성령님의 활동으로 자신의 행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의 피 공로만을 고대하며 바라봤기에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아는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말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이 없으면 자신들의 구원은 될 수 가없는 것이기에 말입니다.
이것 또한 창세전에 이미 예정되고 약속 되었던 현실 이었고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 역시 주님의 십자가에서 주시는 사랑으로  인해서 감사하며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이 계시는 본향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단지 성도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주님의 언약이 이 땅에 어떻게 펼쳐지고 이루어 가는지 말씀에 비추어 확인해가며 그 사랑과 장차 주어질 심판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제물과 힘이 아닌 눈에 보이는 세상의 힘에 의해서 힘없이 십자가에서 매달려 피 흘러 죽으시고 힘없이 죽으신 그 힘을 통해 말씀을 온전히 성취하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의 힘으로 다시 사신 주님의 공로로 살아간다는 것을 증거하면서 살아가는 자가 성도입니다.
성도는 육의 소망과 영의 소망이 부딪혀 발생한 십자가에 의해서 파생된 결과물 또는 생성물로서 주님의 증인이며 그 속에서는 십자가의 영인 성령이 활동하고 있어 오직 십자가만을 들어내기를 소망합니다.
즉 땅과 하늘의 접촉점은 눈에 보이는 모습은 십자가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성령의 활동으로 나타납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사명을 자기 백성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으로 인하여 핍박받고 따돌림 당하고 주위로부터 왕따 당하는 서러움을 당하더라도 그것이 기쁨으로 받아져 주님이 걸어가신 그 족적을 즐거이 밟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성도의 운명입니다.

이번 여름은 참으로 의미 있는 여름 이었습니다.
주님의 대신 희생하신 피 흘리심이 아니면 성령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찌 장차 주어질 지옥 불속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에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가끔씩 주위를 둘러보면서 분주히 움직이는 저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며 고민하며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지 알고나 살아갈까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곤 합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바라보면서 그 현실에 안주하며 장래 일을 계획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온 육신적으로 편안한 장래의 현실을 이루어 갈까 하는 생각으로 다들 살아가겠지요.
이것은 누구나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육을 가진 인간으로서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죄인의 원함이니까요.

더우면 시원한 에어컨을 이용하고자 하고 추우면 따뜻한 난방 기구를 이용하고자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과학과 신기술로 지옥 같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바꾸자 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십자가를 더욱더 가치 없는 것으로 외면해 버리는 인간속의 죄악을 통해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옥 가는 줄도 모르고 지옥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겠지요.

인간에게 주어지는 모든 현실은 하나님의 당연한 조치며 이러한 현실을 당하더라도 주님의 선하신 조치임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육신의 소욕을 이길 수 없어 나름대로 대처 할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닫는 자가 있다면 십자가를 바라 볼 수밖에 없으며  이런 자가 천국 가는 자며 또한 이 땅에서 주의 사랑을 알고 천국 갈 뿐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런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이미 창세전에 확정된 데로 주님이 파놓은 홈을 따라 흘러가지만 이것은 본인과 주님만이 알뿐입니다.

이 세상 자기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성도에게 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재료들로 사용되게 하며 말씀의 의미를 늘 새롭게 조명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조그마한 사건을 통하여 주님의 세심한 사랑에 주님의 주 되심만을 높이고 찬양케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이 주로 나와서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 시키는 가운데 주께로만 영광을 돌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DATE: 2010.09.19 -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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