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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서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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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전도서 6:7-12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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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는 우리를 향해 장난을 치고 놀리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사람의 모든 수고가 다 먹기 위함이지만 그 식욕은 만족할 줄을 모른다(7절)’고 했고, ‘이 땅에서 지혜롭다고 하는 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8절)’고 묻는다. 또 ‘인생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헛된 것뿐인데, 그 헛된 것을 위해 일생을 수고하고 애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11절)’고 반문한다.
의미 없는 인생, 허망한 삶, 방향을 잃은 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참으로 어리석고 불쌍한 자들이 오늘도 우왕좌왕하며 걸어가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며 수고하지만 아무리 수고한들 그 수고에 대한 결실은 허무한 것들뿐이다. 짐승처럼 먹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먹고 또 먹어도 입은 만족을 모르고, 눈은 흡족해 하지 않는다. 인간의 욕심은 물로 채울 수 없는 바다와 같은 것이다. ‘욕심이 잉태해서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해서 결국은 사망에 이를 뿐이다(약1:15).’
이 땅에 태어나서 호흡하는 날까지 살다가 호흡이 끊어지면 그것이 끝이라고 여기는 자들에게는 세상 그 어떤 일들도 다 무의미한 것들뿐이다. 오늘 열심히 일해서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오늘의 수고와 노력이 내일 나의 것으로 돌아올지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이다.
오늘의 수고가 내일의 안락을 보장할 수 없다면 지금 당장 편히 살다가 나중에 고생하는 것도 손해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고생해서 나중에 편히 사나, 지금 편히 살다가 나중에 고생하나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문제는 인생의 종착점에 대해 알지 못하기에 어떤 식으로 살고 무슨 일을 해도 다 부질없는 짓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전도자는 끝을 모르는 인생들의 무가치한 삶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본문 12절에서는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 누가 알며, 그 신후에 해 아래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12절).” 라고 했다.
‘한번 죽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9:27)’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그리고 그 최후 심판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았느냐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요일1:7)”이라고 했고,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고 하셨다.
이 진리를 모르는 자들은 예수님의 행하심을 믿지 않고 오직 자기 행위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니 어떤 식으로 살아도 이 땅에서의 삶이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부자로 살든 가난한 자로 살든, 지혜자로 살든 어리석은 자로 살든, 왕으로 살든 농부로 살든, 착하게 살든 악하게 살든 결국은 다 죽게 되고,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니 세상에서의 삶이 아무런 차이가 없다.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자가 성도이다. 그래서 이들은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보라. 그들은 왕의 명령을 거역했다는 이유로 사자 굴에 던져지고 풀무 불에 던져진다. 그러나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다. 이것은 첫째 사망이요, 이 사망 이후에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것이 최종적인 둘째 사망이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
둘째 사망에 빠지지 않는 자가 영생을 얻는 자이다. 이 진리를 모르는 자들은 이 땅에서의 삶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그렇게 되니 그 삶은 모두가 허무하고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전도자는 이런 자들의 어리석음에 대해 계속 지적하고 있다.
성도는 영생을 소망하며 이 땅을 산다. 이 땅은 잠시 잠깐 있다 사라질 안개와 같은 세월인 것을 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그리고 내 공로로 의롭다함을 얻어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보고 의롭다고 인정하신다는 것을 또한 믿는다.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은 말한바 그 불법의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롬4:6-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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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09.02.28 - 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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