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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서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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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요한1서 5:13-2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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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요한은 본 서신을 쓴 이유를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13절)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영생이 있다’는 사실이다. 영생이 있기에 우리는 내 마음대로 살 수 없고, 내 목적과 내 만족을 추구하며 사는 삶이 용납될 수 없다.
보통 사람들의 인식에는 영생이 아니라 육신의 삶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여긴다. 그래서 육신의 만족과 기쁨을 위해 노력하고,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이기에 이 땅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조금이라도 더 지속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다가 원치 않는 고통과 슬픔이 찾아오고 그것이 도저히 견디기 힘들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도 있다. 죽으면 더 이상 고통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내린 결단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큰 착각이다. 죽는 것이 끝이 아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지만 죽음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9:27).’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죄 씻음 받은 자는 주님과 더불어 영생을 누리지만, 그 보혈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 피로 씻음 받지 못한 자이기에 영원한 형벌에 처하게 된다. 그러니 천국도 지옥도 영원히 지속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영생이 있다는 말이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 말씀인가?
영생이 있음을 믿는 자들은 이 땅에서의 삶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더불어 영생을 누릴 그 나라를 사모하고 거기에 관심을 두며 살게 된다. 그 이유는 이 땅은 잠시잠깐 있다 떠날 곳이지만 주님 계신 그 나라는 영원한 곳이기 때문이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진다. 그렇지만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다(벧전1:24).’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이 땅을 살면서 날마다 눈으로 목격하고 있다.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며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던 자도 흐르는 세월을 붙잡을 수 없어 추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해 가고, 천하를 호령하며 세도를 누리던 정치가도 언젠가는 권좌에서 내려와 쓸쓸히 잊혀지고, 엄청난 돈을 벌어 부를 누리며 호의호식하던 자도 늙고 병들어 신음하다가 결국은 죽는 것을.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15절).”는 이 말씀은 육신의 삶을 위해 이 땅에서 뭔가를 이루려는 목적으로 이용할 구절이 아닌데, 그것도 모르고 뭔가를 열심히 기도하면 들으신다고 여기 이 구절을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 다시 이 구절을 자세히 살펴보라. ‘구하면 들으신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의 뜻’대로 구해야 들으신다고 했다. 따라서 ‘나의 뜻’을 구할 때 들으시는 분이 아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 마태복음 6장에 성도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말씀해 주고 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며 구하는 것은 이방인들의 기도이고, 성도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2-33)’고 하셨다. 그러니 성도에겐 육신의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뭔가를 요청하는 기도는 합당하지 않다는 말씀이다.
16절에서는 참으로 특이한 말씀을 하셨다. 형제(사망에 이르지 아니할 자)를 위해 기도하면 그에게 생명을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형제 아닌 자(사망에 이를 자)를 위해서는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다. 이런 자는 어차피 사망에 이를 자이기에 기도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성도는 죄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일은 없는데, 이것을 18절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기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말씀인가? 내가 의를 행해서, 혹은 내가 더 이상 죄를 범하지 않아서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보살피시기에 사망에 이르지 않는데, 이것은 결국 주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심판을 받으셨기에 성도는 사망에 이르지 않게 된다. 마귀가 와서 우리를 어찌할 수 없게 주님이 십자가를 근거로 우리를 지키시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성도에게 지각을 주셔서 하늘의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 즉 성도는 하나님께 속했고, 온 세상은 마귀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과,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고 그분 안에서 영생이 있다는 사실을.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모두가 우상을 섬기게 되고 멸망으로 치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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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08.10.25 - 2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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