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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서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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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히브리서 11: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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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은 믿음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고, 믿음으로 산 구약의 많은 선진들에 대해서 짤막하게 그들의 삶의 모습들을 요약하고 있는데, 오늘은 믿음으로 산 노아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노아는 어떤 사람입니까? 오늘 본문을 따라 가보자면 그는 ‘믿음으로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서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준비했고,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다.’(7절)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아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셨던 약속의 말씀은 무엇이었는가 하면, ‘앞으로 얼마 후면 엄청난 홍수가 쏟아져서 이 세상 전체가 물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는 내가 지시하는 크기와 모양대로 커다란 배를 만들어라.’ 그런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이루어 질 것을 틀림없이 믿었고, 그 말씀대로 열심히 배를 만들었습니다. 성경 몇몇 곳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던 그 시대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배를 만들고 있는 노아를 바라보면서 비웃고 조롱합니다. 그가 하는 일이 너무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지금 먹고 사는 일이 바쁘고, 시집 장가 가야되고, 사고팔고 하는 그런 너무나 현실적이고 중요한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그런 일에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이상한 배를 어마어마하게 크게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게 보였겠습니까?
조롱받는 노아가 조롱 받으면서 기뻤겠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았죠. 그런데 그는 그 하는 일을 멈출 수 없었고, 그들의 비난 때문에 그가 추진하는 방주 만드는 일을 재고하거나 돌이킬 마음이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틀림없이 될 것이라는 것을 그는 의심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 말씀에 대해 이렇게 시비를 겁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갔다(눅17:27)고 비난했는데, 그러면 노아는 그런 일 안했나? 그런 일 안했으면 노아가 어떻게 세 며느리를 맞이할 수 있었나?’ 라고.
노아도 방주 만들면서 아들 장가보냈어요. 먹고 마시는 일도 했어요. 지금 여기서 말씀하는 것은 먹고 마시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삶의 주안점인가 라는 것입니다. 당장 내 육신이 먹고 마시고 쾌락을 누리는 것이 우리의 삶의 주가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뭔가 말씀하시고 지시하신 사항이 있는데 그것이 내 삶의 주가 되어야 되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 주님이 약속하신 그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 말씀을 의식하면서 행동하는 삶은 없습니다. 노아 시대로 말하자면 홍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홍수를 위한 대비는 없습니다. 그냥 당장 자기 육신의 필요에 따른 삶의 준비만 있었겠지요.
그런데 믿음의 사람은 육신의 삶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우선적인 ‘하나님이 물로 세상을 심판할 것’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그 심판에서 살기 위해서 ‘방주를 만들라’는 그 말씀을 믿었고, 그 말씀을 중심으로 배 만드는 삶을 살면서 그의 삶을 운영했습니다. 이런 삶이 바로 세상을 정죄하는 삶입니다.
방주를 만들고 있는 자체가 방주에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살아가는 삶에 대한 정죄라는 말입니다. 성도는 늘 세상을 향해 이런 경고의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억지로 경고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르는 삶 자체가 육신만을 위해 사는 삶에 대해 경고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홍수 심판은 말씀대로 일어났고, 방주를 만들어서 그 안에 들어갔던 노아의 여덟 식구는 살아남았고, 그 외의 모든 사람들은 물로 다 심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홍수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그 믿음으로 사는 자입니다. 노아 시절에 홍수 심판을 말씀하신 주님이, 세상 끝날 불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그 진노의 날에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는 것’ 뿐입니다.
인간이 드리는 제사와 예물로는 안 되고, 오직 하나님이 준비하신 한 몸(그 아들 예수)으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얻습니다.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는 오직 그분의 약속하신 말씀을 믿음으로 삽니다. 이런 자들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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