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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서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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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히브리서 2:10-18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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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받기를 열망하는 자들은 각자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일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는다. 그래서 어떤 핑계를 붙여서라도 하나님의 사랑받은 자녀들 중 본인도 포함될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오늘 본문은 ‘과연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또 그 말씀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자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한다. 본인은 비록 교회에는 나가지 않지만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힘닿는데 까지 돕고, 착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니 당연히 하나님의 자녀이며, 만약 천국이라는 곳이 있다면 자신도 그곳으로 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저런 인간적인 관점의 하나님 자녀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자녀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의 형제 된 자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그분과 형제 된 자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인가?’를 묻기 전에 ‘예수님의 형제인가?’를 먼저 묻고, ‘그렇다.’고 한다면 그는 틀림없는 하나님의 자녀일 것이다. 이제 본문을 따라 누가 예수님의 형제인가 하는 부분부터 생각해 보자.
12절 말씀에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라고 했는데,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의 형제 된 자들은 ‘주의 이름’을 의지하고, 그분을 ‘찬송’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는 말씀이나, 또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는 말씀은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란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형제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는 예수님을 주로 믿고 영접하는 자라는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이런 구절들이 위의 사실을 명확히 해 주고 있다.
이 세상은 각자 자기 이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 이름으로 살아간다. 자기 생존을 위해 바벨탑을 쌓으면서 그들은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창11:4)고 했다. ‘우리 이름을 내고’ 이것이 인간들이 사는 보람이며 즐거움이다. 그러나 인간의 이름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 없으며 구원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 예수의 이름으로 자기 아들들(성도)을 만드시고 생명을 제공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 될 자, 즉 자신의 형제 될 자를 위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그들의 죄와 허물을 위해 대신 죽으셨다. 그렇게 하심으로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자들을 놓아 주신 것이다(15절).’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오해하고 있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메시아라면 천사보다 뛰어난 존재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그분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원래 육적인 안목으로는 메시아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성령이 찾아오셔서 눈을 열어주셔야만 이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참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모습을 입고 온다는 것을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었나? 그리고 그분이 죄인의 모습으로 죽는 것을 통해 자기 형제를 만든다는 것을 꿈엔들 생각했겠는가?
인간의 생각과 상상을 초월한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을 통해 이 땅에서 펼쳐졌고, 그분을 믿고 의지하는 자만이 그분의 형제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사실을 선포하셨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를 주로 영접하는 자이며, 그분의 십자가 죽으심이 내 죄를 대신한 대속의 죽음이며, 그분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됨을 믿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자녀 된 자는 더 이상 육신의 목숨을 지키는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얻은 자이기에 그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한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1:3-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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