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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이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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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하나님 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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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
아프칸 사태를 보면서 직장에서도 직원들 사이에 이 사건이 화두가 되는 것 같다.
자연히 그 화두에 참여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그로 인해 복음을 증거 할 수가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니 좋았다.
직원 중 일부에서는 국가에서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하는데 왜 굳이 갔느냐 하면서 교회의 선교 활동에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한민족 차원에서 탈레반의 비인간적인 행동에 비방을 하는 측도 있으며 또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자기의 손익에 관계없다는 이유로 별 반응이 없는 측도 있었다.
어찌하던 인간은 모든 사건을 바라볼 때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 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놓여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현재 탈레반에 피랍되어 있는 그들의 생각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곳의 선교를 보냈던 교회의 모습을 보노라면 왠지 그들의 감추어진 속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씁무리 하기만 하다.
선교를 보내면서 그들의 본래의 뜻은 다른데 있는 것만 같았다.
선교라는 위장 속에 이러한 복음을 증거 하는 활동을 함으로서 이러한 행위를 통해 여기에 동조하는 종교인을 끌어 모아 교세를 넓이고 확장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복음은 아무나 증거 하는 것이 아니다.
어둠과 사망밖에 없는 곳에 빛과 생명을 증거 한다는 것은 당연히 핍박과 배척과 죽음까지도 동반 될 수가 있다.
주님이 그러했고 선지자와 사도들이 그러한 모습으로 성경을 통해 누누이 알게 하셨고 보여 주었다.
그러면 선교 활동도 당연히 주님의 십자가를 증거 하다 그로 인해 죽을 환경이 주어졌으면 주님의 뜻대로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못하고 선교를 보냈던 교회에서 자기 교인을 살려 달라고 국가에 호소하고 성명서를 내는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의 주님은 뒤에서 폼만 잡고 맥없이 서 있는 모습 밖에 안된다.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시고 활동하시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주님에게 맡긴 자를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시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기 위해 열심히 전도하시며 일하고 계신다.
이러한 말씀을 믿지 못하고 국가를 의지하고 권력 단체를 의지하는 행동들을 통해 주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내보이면 설혹 피랍되어 있는 그들의 마음이 현재 그 상태에서 주님을 믿고 주님의 뜻에 맡기고 있을지라도 다른 사람들의 인식에서는 자기 의를 내세우기 위한 하나의 허영심 또는 종교의 환상 속에서 이루진 행동으로 보여 질수가 있을 것이다.
십자가의 도를 전함은 인간의 지혜로는 아니 되며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서만 될 뿐이다.
증거 함도 내 마음대로 아니 되고 받아 드리는 것도 내 마음대로 아니 되는 것이다.
인간의 인력으로서는 어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하게 하셔야만 되는 것이다.
그러 함에도 단체를 구성하여 선교를 빌미로 굳이 비행기 타고 외국으로 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선교는 이미 성도에게 자기 머물고 있는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도의 본향은 이곳이 아니다.
하늘나라가 우리의 본향이며 성도는 이곳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가면서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증거 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나가 선교를 한다는 생각은 그들의 본향은 이곳이 자기의 본향이 될 수밖에 없지 아니한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한다는 것도 자기가 선 곳이 땅 끝이며 선교도 자기가 머문 곳이 선교할 곳이다.
성도에게는 어떤 환경 어떤 곳에 있던지 그 배치된 곳에서 주님이 주시는 형편대로 복음을 전하며 고마워 할 뿐이다.
복음.
이 시대 누가 받아 드리고 누가 믿을 수가 있겠는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혀지지도 않는데 보이지도 않은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신 사실을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지 않으면 믿지 못할 이 엄청난 기적.
성경 자체를 부정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천대와 멸시와 이상주의와 염세주의로 치부 해 버리며 상대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듯 당당한 그들을 보노라면 하나님께 감사할 뿐.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그저 주신 사랑에 고마워하며 주님의 십자만을 쳐다 볼 뿐이다.
어서 빨리 말씀의 잔치가 준비된 가야산 계곡의 울림이 온 천지에 진동하며 향기가 날리기를 기대하면서 이 밤도 주님의 품속에서 부대끼기를 꿈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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