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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서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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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어떤 장로님의 질문에 대한 오 목사님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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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교회에서 옮겨온 글)
* 이래 글은 어떤 장로님의 초락도 금식기도원에 관해서 신학적으로 따져 달라는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장로님! 안녕하십니까? 오용익 목사입니다.(구자근 남편)
말씀하신 초락도 금식기도원 영상은 전에 본일이 있습니다.
이 집단의 문제점은 한가지 뿐입니다.
사람도 아니면서 사람행세 하고, 신자도 아니면서 신자행세를 하고 목사도 아니면서 목사 행세를 하려고 하려니 없는 신앙을 저런식으로 연출하는 겁니다.
신앙이란 인간의 체험위주로, 혹은 인간들의 움직임 위주로 파악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교회안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모든 일들, 그냥 일들이 아니고 주의 일들이라고 간주되는 모든 신앙행위들을, 심지어 이것은 인간이 해낼수 없는 기적중의 기적이어서 반드시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여겨지는 그런것들을 다 주워 모은다고 해서 그게 하나님의 뜻이나 혹은 하나님의 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귀도 예수를 압니다(사도행전에서). 마귀도 기적을 일으킵니다(계시록에서).
성령께서 주신 신앙이란, 로마서 4장에 따르면 없는데서 있는 것같이, 죽은데서 살리는것 같이 성사되는 겁니다. 그렇게 성사된 신앙에서 나올수 있는 고백은 로마서 5장에 있는대로 다윗이나 아브라함이 증거한 것과 같은 고백이 나와야 하는 겁니다.
"일한것이 없이"라는 고백입니다. 인간의 행위는 성령의 믿음세계에서 영원토록 단절되었다는 뜻입니다.
무엇 무엇을 하면 무엇 무엇이 된다는 식은 다 자아에서 발휘된 자기실력이지 성령에 의한 신앙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대로 살면 이렇게 말씀대로 됩니다.”
초락도무리도 그런 지저분하고 추한 현상들을 벗겨내면 이런 신학이 나옵니다.
그런 현상들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그 밑바닥에 도사리는 더러운 신앙의 근원이 나쁩니다. 그게 선악과 따먹은 근성인데 그것을 그대로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고 오늘날 거의 모든 한국교회 목사와 교인들이 그대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학이 사람들에게 먹히는 이유는 이런 사고방식이 성령과 무관하게 일반인들의 종교심에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종교단체나, 사업체나 다 같은 원리로 꾸려 가는 겁니다. 원인 - 결과의 사슬입니다. 내쪽에서 노동을 투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사고방식입니다. 결국 돈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그런 움직임을 하나님이나 성령이나 말씀을 빙자해서 종교적인 위장막으로 가리는 것 뿐입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돈신 들려서 죽을때까지 돈신에 매여살뿐입니다.
개혁주의나 무슨 신학을 다 동원해도 초락도 현상을 비판 못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초락도파라고 가정하고 이런식으로 말하면 답변 못할 겁니다.
내가 말씀에 없는 이야기 했느냐? 말씀에 성령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바울이 나온다. 그 말씀대로 우리가 기적을 행사해서 주의 말씀을 널리 전파하는 이것이 왜 잘못이냐? 할때 오늘날 한국교회가 뭐라 답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초록이 동색인지라.
기껏해야 윤리, 도덕같은 것을 들고 나와서 따질 것이 뻔합니다. 성화신학을 가지고 하겠죠.
오늘날 교회의 문제점은 구원받을 때까지만 "일한 것이 없이"를 적용하고 그 뒤에는 그 말씀이 해당 안된다고 여기는 겁니다. 한마디로 십자가를 구원에 이용해서 치워버리고, 그 다음부터는 말씀의 주체자로 하나님의 상대자로서 나선다는 이점이 십자가를 모독하는 새언약시대의 죄가 되는 겁니다.
사도는 갈라디아서에서 또 고린도서에서 십자가를 헛되게 하는 그것이 바로 죄가 되며 그것이 마귀가 노리는 바이며, 그 방식은 구원 받고난 인간의 신앙을 발휘해서 점점 하나님의 의인답게 살아간다는 여기에 초점을 두게 하는 겁니다. 소위 성화론입니다.
교회는 이런 거짓구원을 팔아서 돈챙기는 단체에 불과합니다. 목사나 장로들이 이 단체의 업주노릇을 하고 있고, 교인들은 그런 거짓구원상품을 사는 일에 이런 저런 명목으로 돈내고 몸파는 창녀들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짓을 성경에서 간음이라 합니다. 하나님과 거래하고 장사하는 겁니다.
이런 짓이 복음의 광채가 비추이지 못한 탓인데, 그렇게 되도록 능력발휘(초락도금식기도원같은 짓, 성화하기, 사회정의이루기, 교회개혁하기, 창조환경살리기, 가난한 이웃구제하기, 밥퍼주기등등) 하는게 마귀이고, 그 마귀가 그렇게 일하도록 정하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고후 4장, 살후 2장). 그래서 마귀를 광명한 천사라고 합니다.
진짜 메시아는 그런일 안했습니다(마태 4장). 진짜 메시아는 십자가만 내보이는 표적을 행사했습니다. 요나의 표적외에 달리 기적은 없다는게 그 뜻입니다. 요한복음 20장 말미에 성경에 기적을 기록할 것 같으면 다 쓸수 없을정도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을 마귀새끼들이라고 욕한 것은 그들의 행위신학 밑바닥에 마귀가 도사린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언약집단인 유대인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종교의 신학이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데 그게 유대인의 신학이며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사도바울처럼 그 이전에 가진 유대교의 신학에서 믿던 하나님을 우상으로 파악할줄 아는 눈이 열렸다는 말이되며(빌립보서에서 배설물이라고 하죠) 진짜 하나님은 예수님뒤에 숨어 계셨는데 그 모습을 이 지상에 나타낼때는 성령으로만 드러내시는데 반드시 십자가로만 드러내신다는 뜻이고, 그 십자가로만 드러내신다는 뜻은 이 지상의 어떤 인간들에게서 나온 무엇으로도 하나님은 감추어진채 파악 못하게 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십자가외에 다른 것으로 하나님의 뜻이나 일을 거론하면 곧바로 성령을 못받았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십자가의 사정이 이렇기에 바리새인이나 유대인들의 신학을 가지고 단지 그들의 종교적 위선으로 처리해서 저런 위선만 신앙적으로 처리하면 바른 신앙된다는 식은 바르게 보는 해석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2장에 성령은 바람같이 역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보내주시는 보혜사 성령은 죄에 대해서 의에 대해서 심판에 대해서 세상을 책망하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성령은 또다른 보혜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십자가사건만을 이 지상에 들이대면서 다가오는 분입니다.
성도라면 성령께서 문득 문득 무시로 깨닫게 하십니다. 십자가 앞에서 죄인임을. 그래서 그 십자가 피만이 의가 되고, 생명이 됨을 증거하는 겁니다.
인간은 뭘 행해도 평생 죄만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인간이 예수 안에 있기에 로마서 8장 1절에 있는대로 결코 정죄함이 없는 겁니다. 예수님의 공로입니다. 우리는 일한것이 없는. 그래서 에베소서에 있는대로 그 사랑의 길이와 넓이와 높이가 어떠함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성화가 아닙니다. 영원한 속죄의 사랑입니다(히브리서 9장?)
그래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다고 하는 겁니다.
성도가 자랑할 것은 초락도 무리같이, 혹은 그 아류를 벗지 못하는 한국교회같이 우리가 예수믿고 이렇게 변화되었다는 자기자랑을 일삼을 것이 아닙니다. 구원파같이 자기구원 받은것 자랑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도바울처럼 십자가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고 나와야 합니다.
진짜 성령받은 목사라면 십자가만 증거할겁니다. 본인이 진짜 죄인인줄을 성령에 의해서 십자가로 파악했다면.
그게 아니면 결국 뭐 하자 뭐하자 이렇게 살자 이렇게 살자 이런식으로 나올것이 뻔합니다.
사도바울에 따르면 그런 인간들은 다 종교적인 품세를 내고 있을뿐 예수 믿는 인간들이 아닙니다.
종교적인 품세라면 사도바울이 선수였습니다. 사도는 오직 십자가 피만 하나님의 지혜인줄을 부활하신 예수님 직접 만나고서 알았습니다. 이 지상에서 성령이라야 알아지는 사항이 꼭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가 말씀의 완성이고 의가 되며 구원의 지혜가 된다는 복음입니다. 그밖에 다른 것을 성령의 역사라고 내놓으면 다 거짓입니다.
모두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증거하는 영입니다(요한복음 14-17장).
1. 예수님만이 말씀의 완성자이십니다.
2. 예수님만이 홀로 말씀을 적용시킵니다.
3. 인간은 말씀에서(곧 언약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말씀에 한걸음도 다가갈수 없습니다. 행하기는커녕 자기힘으로 깨닫지도 못합니다.
4. 성령받은 인간이란 일방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의 적용대상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5. 성경 어디를 봐도, 구약을 봐도 신약을 봐도 어디를 봐도, 예수님의 완성된 행위(십자가)만을 그대로 증거할 뿐입니다(요 5장 39절). 그 십자가 앞에서 반드시 인간은 무조건 죄인으로 드러납니다. 언제나(요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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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07.06.13 - 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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