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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이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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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주님의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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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창가로 내리비치는 오후4시경 십자가 마을의 말씀을 보다가 왠지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며 뭔가 알수 없는 분노가 가슴속에 치밀어 올라온다’
주님의 십자가를 이렇게도 난도질 당해도 되는가?
마귀의 행악하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어떻게 이다지도 두 선로가 분명히 놓여 지는지 아니 애초부터 놓여진 선로의 모습이 극명하게 나타나는지 참으로 신기 하기만 하다.
한쪽은 끝까지 십자가만 붙들고 고수하고 있고 또 다른 한쪽은 십자가를 이용하여 자신을 드러내고자 고수하려는 모습이 마치 피터지는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문득 에베소서에 이러한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6:12).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우리들의 실상을 안다고 하면서도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신 은혜가 고맙고 감사하여 날마다 주님만을 드러내고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살자는데 웬 이설이 그리 많은지 참으로 답답하고 역겹기만 하다.
십자가 마을이라는 도화지에 온통 쓰레기를 이때다 하고 내리 갖다 붓는 것 같다.
인간이 만들어 인간이 운영하는 곳이라 이러한 현상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 까지는 십자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음의 광체로 늘 나의 마음이 그곳으로 지향토록 하였지만 이제는 차단된 족쇄가 풀려져버려 신이 되고자 설쳐되는 군상들로 인해 십자가의 아픔의 이면들을 보여 주는것 같아 나의 속에 들어있는 온갖 추한 더러움을 다시 보는것 같아 그저 주님 보시기에 민망하고 고개 돌리고 숨고 싶을 뿐이다.
인간속에 들어 있는것은 나 밖에 없고 죄 밖에 없는데 그래서 결국 밖으로 튀어 나오는것은 나의자랑과 죄의 열매들 뿐인것을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임을 지식으로는 다들 안다고 핏대를 세우면서 목소리를 높이는데 밖으로 드러나는것을 보면 아닌것 같애.
이것이 인력으로 어찌 되겠는가.
새언약의 실체이신 주님의 영의 인도 하심이 아니면 어찌 나의 나됨이 주님의 십자가 은혜요 사랑 이었음을 고백하고 자랑하며 그저 낮은 자리에 앉아 섬김과 봉사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 할 수가 있겠는가.
왜 주님의 다 이루심에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자꾸만 자기의 성도됨을 드러 낼려고 하는지 선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 하는지 그렇게도 말씀을 보고 듣고 해도 자기의 의식속에 자꾸만 이러한 생각이 들어 밖으로 들어나게 하는것은 마귀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으며 또한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님으로만 영광 받으신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분명히 말씀을 하셨고 또한 완결 되었음을 말씀 하고 계시지 않은가 .
우리는 그저 주님의 다 이루심에 의해서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 그리고 누림이 어디서 주어졌는가 자랑하고 증거하면 될 터인데 왜 거기에 나가 들어 가야 하는지 주님의 공로에 험집을 내어야 하는지 이것이 죄임을 이것이 주님을 모독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것은 보기는 보아도 보지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듣지못하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응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수가 없어 그저 주님의 하시는 일에 찬양 할 뿐이며 나 또한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럴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되돌아 보라는 주님의 은혜임을 생각하며 속히끝나 주님의 십자가 공로만 드러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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