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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서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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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매인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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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인교회 주보에 올려진 글)
행함의 근거를 생각함
인간은 늘 행하면서 사는 존재다.
행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말은
인간에게는 성립되지 않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행함을 부정하면 부정한 만큼 다른 행함이 튀어나오는 것이 인간의 실체다
바울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말의 의미는
행함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라기보다는 행함의 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인간의 행함은 자기 생존에 근거한 행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인간의 행함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행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행함이 아무리 거룩한 행함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이웃을 사랑할지라도
그 사랑 역시 자기 생존을 위한 이웃 사랑이라는 말이다.
이런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근거하여 행하는 자들이 생겨나는데
그들을 우리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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