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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이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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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주님의 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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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아들이 이땅에 오셨다는 것이 복음인가?
왜 오셨을까?
하늘에 그냥 계셔서 죄악된 피조세계를 그냥 심판 하시지 않으시고 왜 오셨을까?
그것도 참으로 볼품없는 천하고도 머리 둘 곳조차 없는 가난하고도 나약한 죄인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온갖 천대와 갖은 수모를 다 당하시면서 우리의 실상과 심판을 선포하시고 하늘의 진리를 말씀하신 주님.
그로 인해 하나님을 자칭 가장 잘 섬긴다는 인간들의 손에 온갖 조롱과 야유 속에서
가장 극악한 죄인만이 처형되는 십자가 위에 매달려 하나님께 버림받은 아픔으로 절규하시면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주님.
마지막에 다 이루었다는 말씀만 남기시고 죽으시는 주님.
무엇을 다 이루었을까?
아버지의 뜻을 죽기까지 순종하시면서 온전히 다 이루기 위한 것이 무엇일까?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우리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내게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어 버리지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려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에 앉히어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 되시는 주님만을 경배하며 찬양하기 위해서 일까?
누가 할까?
모두 죄인데 자기만 신이고 자기만을 위하는 존재인데.
자아와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죄인인 군상들 뿐인데.
그래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까?
홀로 의인으로서 죄인의 짐을 대신 담당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고
그 이루신 의로 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 미리 아심에 따라 택정된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님으로 의를 심어주시고 죄를 위해 주님의 피뿌림을 입게 하시고 베풀어주신 주님의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를 알게 해주시기 위함이 아닐까?
참으로 이러한 은혜를 입은 자는 주님 앞에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
자기주장만 앞세우고 자기만 인정 받으려 하고 자기공로만 자랑하고 자기자존심만 지키려 하고 자기자아만 확장하려는 탐욕 스로운 모습.
이 모든 것이 다 헛되고 헛된 것 이것이 진정 받아들여지고 아는 자는 자기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이것도 성령님의 간섭 하심이 아니면 될까?
이로 인해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고마워하며 기뻐하는 자가 아닐까요?
복음을 알고 있다면서 쓰잘때 없는 자존심에 마음 상하고 열불 내고 있는 자는
진짜 복음의 기쁜 소식이 그 사람 속에서 기쁨이 되지 못하고 있거나
죄인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시는
자기자신의 죄인 됨을 알아가게 하시는 성령님의 놀라운 은혜의 사건 현장이 아닐까요?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는데 뭐 우리가 열내고 자존심 상해 아파하고 괴로워 하고 굳이 자기 주관을 관철시키기 위해 애쓰고 남에게 상처 입게 할 것 뭐 있을까.
모든 것 다 망가지고 엉망진창이 된다고 할지라도 그저 주님 한분 만으로 족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당연히 오늘 죽어도 할말이 없는 존재임에도 당연히 살아야 하는 존재처럼 생각하는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독선적인 죄성이요 날마다 주님을 십자가에 또다시 못박고있는 우리들 자신의 모습에
주여! 그저 이 죄인 죽여 주시옵소서 하는 고백 밖에.
어찌하여 나는 주님 앞에 죄만 쏟아 놓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지 가슴아파 할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십자가에 뿜어 나오는 죄 용서함의 그 사랑의 약속 속에
위로 받고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이 성도의 모습이 아닐까.
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 받은 삶인가!
우리 자신을 바라 보지 말고 오직 십자가의 주님만을 바라보노라면
새삼 귀하고 보배로우신 나의 구주에 대해서 더 알기를 원하고 우리 자신의 죄의 깊이를 더 알아갈 때마다 주님의 그 풍성하신 은혜에 기뻐하며 감사하지 아니한가.
흔히들 복된 소식. 또는 기쁜 소식 이라 하면서 정작 기뻐하지 않은 것은 왜 일까..
그것은 지식적으로만 생각하고 알고 있기 때문일까.
이제 자신의 자아 아무 쓸모없는 자존심 모두 폐기처분 하고 우리 삶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고 형제를 서로 이해하고 자기자신은 그저 섬기는 기쁨으로만 살았으면 주님 보시기에 기뻐 아니하실까?
죄로 죽었던 우리들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살리셔서 한 형제 되게 하시고 같은 지체가 되게 하셔서 주님과 한 몸이 되게 하신 그래서 하나의 성전으로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 있는 신분.
참으로 생각하면 왠 횡재인지 기적인지 그저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는 고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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