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수업마치고 대구로 출발해서 10시경에 이재수 전도사님댁에 도착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성경공부를 하고 있어서 조금은 놀랬습니다.
전화통화한 언니가 얘기를 해주지 않았거든요--;;
대학 다닐때 같이 성경공부하던 분들이 같이 있는 자리라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좋았습니다.
우리 교회도 이런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거기도 청년회의 필요성을 느껴서 그날 오랜만에 모여 총회를 했다는군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모임을 갖고 성경공부도 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한달에 한번씩 모임에 참석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게 그곳과 새순교회의 차이점을 생각해보니
제가 한참 성경공부를 하고 말씀을 고민할 때 같이 했던 사람들과
조금은 안일해진 시간 속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라는 차이점이 있더군요.
어쩜 그렇게 저의 앎에 대한 욕구와 신앙을 정리하는 시간에 함께한 사람들의 자리가 제게 참 크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면서 함께 말씀으로 위로해 가는 성도도 참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앞서서 그런 자리를 만들어주길 바라지만
선뜻 나서서 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그것들이 겸손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지
조금이라도 편하고자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지난 번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능우 집사님께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성도의 나눔은...
이 땅에서 연약한 자로밖에 살 수 없는 우리들에게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주의 말씀을 떠올리게 하는
은혜가 아닐까요...
이 따사로운 봄날에
봄꽃보다 더 향기로운 주의 사랑이
새순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함께 말씀을 알아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한주간도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