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고 외치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그 예수님은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고 죽은 자도 살리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셨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그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메시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구세주를 기다리는 인간들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어리석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뜻과 하나님의 뜻은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란 언약의 성취입니다. 그 방법은 십자가였습니다. 인간은 십자가를 통해서 만이 하나님의 그 큰 사랑과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하여도 세상에서의 삶이란 믿지 않는 자와 다를 것이 없는 자신을 알게 되고, 그래서 늘 애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늘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육체적으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한 된 삶 속에서, 경쟁사회 속에서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나의 죄성이 어디까지이며, 또한 주님의 사랑은 어디까지 인지를 알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