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보면서 참으로 교회가 맞는가 생각 해 봅니다.
사람들은 예배당에 왜 오는지 또한 참으로 궁금하게 느끼질 때가 많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온다고 생각들 하시고 오겠지요.
그럼 도대체 예배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인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이 예배인지 망각한 체 스스로 착각하며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있지나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서로 모처럼 만나서 주님의 십자가 피를 가운데 두고 그 분의 사랑과 은혜가 어떠한 것이었든가를 새삼 말씀을 통하여 서로 나누고 교제 하는 것이 진정 예배의 참 뜻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뿜어져 나올 수밖에 없었던 세상에 대한 탐욕과 자신의 자존심으로 인해 솟아오르는 시기 질투 분냄 미움 정죄 이러한 죄악들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그 십자가에서 흘러 주신 피로 인한 용서의 사랑이 아니면 참으로 가혹하고도 참혹한 지옥의 형벌을 당연히 받아야만 할 자신의 모습에 치를 떨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과연 주님에 대한 마음이 예배를 통해 어떠한 모습으로 비쳐져야 할까요.
예배를 드릴 때 마다 과연 그러한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며 드릴까 스스로 자문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배당은 참으로 어느 구석 할 것 없이 그 안에 주님의 피로 뒤범벅이 된 곳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직 주님의 피로 뒤 짚어 쓴 죄인의 모습뿐이요 죄로 인해 십자가 위에서 피를 뿜어내시는 주님의 모습만 보이는 곳입니다.
그러한 곳에서 예배가 시작되어 마칠 때까지 죄인의 입에서 흘러나올 것은 오직 주님의 피만이 증거 되고 그 증거가 참되고 주님만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다고 찬양으로 화답 되어져야 되겠지요.
하지만 과연 이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아니면 주님의 피를 자신의 구원용으로 생각하며 피를 모독 하고 있지나 않은지를 스스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는 설교 시간만 때우면 그것으로 주님에 대한 책무를 다한 것이 아니요 말씀을 듣는 자는 그 시간만 앉아있으면 할 도리를 다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은 밑도 끝도 없이 함께 있을 때는 말씀이 흘러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이 시대는 참으로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고 마실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 십자가 말씀이 없어 기갈이라고 했습니다.
한 주간 내내 세상 속에서 세상 말에 시달리다가 주님의 그 십자가 피 사랑이 그리워 그 말씀이 듣고파 예배당에 왔건만 설교시간외는 세상소식으로 또다시 울려 퍼질 때는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곤고함은 왜 그럴까요.
오늘은 또 어떤 영생의 말씀이 흘러나올까 또 주님의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의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하실까 하는 마음이 꼭 여종이 주모의 손을 바라보는 것처럼 종이 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어떤 기대감 같은 심정으로 사모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요.
이것이 쓰레기 같은 이 죄인만의 생각인지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