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오늘도 누가 교회에 오지 않았을까?
┃얼핏 뒤를 돌아본다.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인데 이러한 사랑을 제처 두고
┃이 시간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보고 싶은 이들이 있는데 보이지 않으니
┃마음이 괜히 씁씁무리 하다.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었는데
┃왠지 보이지 않으면 섭섭하다.
┃
┃왜 일까?
┃문득 시선이 컴퓨터 책상 위에 피 라는 책에 꽃인다.
┃피에서 쏟아지는 사랑 때문일까?
┃피 없이는 사함이 없다고 주님께서 말씀 하신다.
┃짐승의 피도 아니요 다른 사람의 피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아들 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피리야 한단다.
┃그 분의 피만이 약속된 정결한 피 이기 때문 이란다.
┃
┃오늘도 하루치의 삶을 되돌아본다.
┃무엇을 위해 살아 을까.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살았던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세상속의 허락된 환경 속에서 아무리 분주히 움직여 본들
┃역시 자신을 위해 살 수밖에 없는 죄인인 것 같다.
┃주를 위해 살수는 없는 것 같다.
┃죄인의 구조 속에는 나올 것이 죄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
┃주님은 이러한 죄인의 모습을 이미 알고 계신다.
┃그러면서도 죄를 계속 유발 시키신다.
┃죄 값은 사망이다.
┃사망 속엔 육신의 죽음만이 아닌 영의 죽음도 포함 된다.
┃죄인은 영의 죽음 고통을 알지 못한다.
┃주님의 십자가 위에서 그 고통을 보여 주셨다.
┃죄인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는 그 고통하시는 절규 속에서
┃자기 백성들은 자신의 죄를 알 것이다.
┃그 고통은 죄인 된 본인이 당할 고통이기 때문이다.
┃
┃성도는 이러한 사랑을 받은 자이다.
┃살이 찢어지고 피를 남김없이 흘리시는
┃그래서 용서와 긍휼을 아무 대가 없이 은혜로 무한히 주심을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오직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알고 있기를
┃누구에게나 가감 없이 십자가 사랑을 증거 하기를
┃듣던지 말든지 믿든지 말든지 감사함으로 이 사랑을 자랑하고
┃증거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기쁜지를 성도는 알 것이다.
┃이것은 성도만이 누릴 수 있는 사명이요 특권이다.
┃
┃날마다 주님께 구할 것은 성경은 주님을 증거 한 것이라 했으니
┃말씀을 대할 때 마다 주님의 일하심과 그 십자가 사랑을 올바르게
┃증거 할 수 있도록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증거 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움을 달라는 것 밖에 없을 것이다.
┃
┃베뢰아 교인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런가 하고 묵상했다는
┃그 은혜가 주님의 피로 맺어진 한 몸을 이룬 각 지체들에게도 넘쳐나기를
┃바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
우리 모두를 낯선 현장으로 몰아가십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도 낯설게만 다가오도록 하십니다.
피 때문입니다.
피로 인한 낯설음은 인간의 익숙함을 삭제시켜 버리시는 작업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 절망스러움을 바램 속에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