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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겔 :::

69 17   Name   서경수 Subject   에스겔 23:22-35절   본문은 예루살렘의 심판을 예언한 말씀인데, 22절에 “그러므로 오올리바(예루살렘)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의 연애하다가 싫어하던 자들(바벨론, 앗수르)을 격동시켜서 그들로 사방에서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라고 하셨다.   유다가 그들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들이 “준수한 소년이며 다 방백과 감독이며 귀인과 유명한 자, 다 말 타는 자들(23절)”이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을 보면서 발견하게 된다. 내게 없는 것을 타인이 가진 경우, 그리고 그것이 좋고 아름다우면 더더욱 갖기를 소망한다. 남 유다(원래 12지파가 한 나라였는데, 10지파는 떨어져 나가고, 나머지 2지파로 한 나라를 이룬 나약한 유다)의 입장에서 바벨론과 앗수르는 강대국일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국가로 보였기에 그들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한 결과는 처참하다. “그들이 병기와 병거와 수레와 크고 작은 방패를 이끌고 투구를 쓴 군대를 거느리고 치러 와서 너를 에워쌀지라 내가 심문권을 그들에게 맡긴즉 그들이 그 심문권대로 너를 심문하리라(24절)” 하셨다.   이런 일이 왜 벌어져야 하는가? 유다가 나약한 나라가 아닌 강한 나라로 변모하면 좋을 텐데 왜 사모하는 나라의 미움을 받아 파멸하는 꼴이 되어야 하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이 유다를 향해 질투하셨기 때문임을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향하여 질투를 발하리니 그들이 분노로 네게 행하여 네 코와 귀를 깎아버리고 남은 자를 칼로 엎드러뜨리며 네 자녀를 빼앗고 그 남은 자를 불에 사르며 또 네 옷을 벗기며 네 장식품을 빼앗을지라(25~26절).”   위 구절에서 ‘네 코와 귀를 깎아버린다’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당시 간통한 아내를 남편이 벌하는 방식인데, 하나님이 유다를 향해 이렇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즉 ‘유다야 너는 내 아내야!’ 이런 외침이다.   유다가 멸망하는 이유는 하나다. 남편되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남편 아닌 자를 사랑한 것 때문이다. 즉 음행을 저지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가 다시는 음행을 반복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시겠다는 것이다. “내가 네 음란과 애굽 땅에서부터 음행하던 것을 그치게 하여 너로 그들을 향하여 눈을 들지도 못하게 하며 다시는 애굽을 기억하지도 못하게 하리라(27절).”   그러니까 하나님이 유다를 바벨론에 의해 멸망케 하시는 것은 더 이상 음행을 못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질투하셔서 분노하시고 그 음행의 대상이 사랑이 아닌 미움으로 느낄 수밖에 없도록 조치하신 분이 남편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다.   31~32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네 형의 길로 행하였은즉 내가 그의 잔을 네 손에 주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깊고 크고 가득히 담긴 네 형의 잔을 네가 마시고 비소와 조롱을 당하리라.”   네 형(북 이스라엘)이 멸망의 잔을 마신 것처럼 너(남 유다)도 똑같은 잔을 마시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네가 네 형 사마리아의 잔 곧 놀람과 패망의 잔에 넘치게 취하고 근심할지라(33절).”   북 이스라엘도 남 유다도 다 사랑할 자를 사랑하지 않고 엉뚱한 자를 사랑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그 사랑의 대상을 미움의 대상으로 바꾸셨다. 이는 이스라엘은 사랑의 대상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특별한 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인간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보여주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우상을 섬긴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 뒤에 버렸은즉 너는 네 음란과 네 음행의 죄를 담당할지니라 하시니라(35절).”   예루살렘이 심판받는 이유는 너무도 명확하기에 이것에 대해 시비를 걸 수 없다. 주님을 버린 죄(음행, 음란)는 버린 그들이 담당해야 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롬6:23).’ 그러기에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런 환경을 조성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시려고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고, 그 아들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림으로 자기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이 주신 새 언약인데, 이 언약을 위해 구약의 모든 말씀이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새 언약의 관점에서 구약을 보면 모든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으로 예수님만 찬양하게 하셨다. DATE: 2025.08.16 - 14:08 LAST UPDATE: 2025.08.16 - 14:10 175.215.233.137 - Mozilla/5.0 (Windows NT 10.0; Win64; x64)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Chrome/139.0.0.0 Safari/537.36   에스겔 30:1-26절 69 에스겔 31:1-18절  서경수  2025.11.15  2 68 에스겔 30:1-26절  서경수  2025.11.08  19 67 에스겔 29:17-21절  서경수  2025.11.01  49 66 에스겔 29:1-16절  서경수  2025.10.25  76 65 에스겔 28:20-26절  서경수  2025.10.18  105 64 에스겔 28:1-19절  서경수  2025.10.11  172 63 에스겔 27:1-36절  서경수  2025.10.04  192 62 에스겔 26:1-21절  서경수  2025.09.27  235 61 에스겔 25:8-17절  서경수  2025.09.20  266 60 에스겔 25:1-7절  서경수  2025.09.13  347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