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에게 있어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내가 과연 확실히 구원 받은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다. 성경 말씀을 열심히 읽고, 설교 말씀이 은혜롭게 들려올 때는 자신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확신하다가, 말씀이 지겨워지고 자신의 삶이 엉망진창이 되어 살아갈 경우에는 ‘혹시 내가 지옥 갈 사람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찾아 든다.
이런 생각은 근본적으로 구원에 대해 오해하고 있기에 나온 발상이다. 구원은 인간의 행동 여하에 따라 왔다 갔다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님간의 약속에서 파생되는 사건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구원하기로 작정된 자들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그들의 죄를 사하셔서 구원하신다.
이런 형식의 구원을 성경 여러 구절에서 표현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구절을 살펴보자.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분명히 깨달아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우리 죄 용서를 위해 우리 스스로가 회개를 해야 한다든지, 선행을 쌓아야 한다든지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대신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용서를 얻은 것이다. 그러니까 죄 용서로 말미암는 구원이 인간 행위에 그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행위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구원은 우리 손에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달려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구원 문제에 있어서 염려하며 불안해하는 자는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을 믿지 않는 자이다. 이 사실을 확실히 믿는 다면, 그 십자가 지심과 동시에 우리 죄가 사함 받은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기 때문이다. 즉 그가 채찍에 맞음은 우리의 나음을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는 채찍에 맞았는데 우리가 나음을 얻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물론 모든 자들을 위해 주님이 채찍 맞으신 것은 아니다. 자기 백성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주님의 채찍이 자기 백성을 대신해서 맞은 것임을 믿는 자는 분명 나음을 얻은 자이다.
이사야 53장 6절을 보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는 말씀이 있다. 이 구절 역시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에게 죄악을 담당시키셨다는 것이다. 그러니 성도는 죄 사함 받은 자요, 의롭게 된 자이다. 바꾸어 말하면 그는 하나님과 함께 영생할 자란 말이다.
성도의 기쁨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어리석은 양같이 늘 엉뚱한 길로 헤매며 다니지만 우리의 그 행동을 탓하지 않으시고 우리 허물을 그 아들에게 다 담당시키셨다. 그래서 다윗은 이런 주님을 찬양하면서, 시편 32편 12절에서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는 고백을 했다.
죄 없는 자는 없다. 그리고 그 죄는 영원한 심판이 따른다. 그래서 우리는 멸망 받아야 할 자들이다. 이런 우리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허물과 죄를 씻어주시기 위해 그 아들을 대신 죽게 하신 것이다.
더 이상 구원을 내 행위와 연결해서 생각하지 말자. 우리의 행위와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와 관계된 것이다. 그래서 그분이 십자가 지신 것이 확실할진대 그 백성들의 사죄도 확실한 것이다.
|
 |
| LAST UPDATE: 2006.09.22 - 17:48 |
221.164.110.134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SV1)
|
이름검색
Home
참신의 정체와 교회2-1
두 가지 운명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