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예수를 믿는다
왜?
내가 믿는다면 안 믿고 싶다
내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해 주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 달라고 기도도 못 하게 되니까
말씀을 지켜 행해봐야 소용도 없으니까
땅을 치라해서 세번이나 쳤는데
왜 대여섯번 치지 않았냐고 화내고...
처음부터 많이 치라고 하든가
용서해야 된다고 해서 7번 용서하겠다고 하니
490번을 용서하라고 윽박지르고...
나는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참 어렵게도 말한다
하긴 무슨 말을 하겠는가?
미워하기만 해도 살인자라 하고
솟구치는 욕정을 참아도 간음했다하는데
이건 말씀을 지켜 행하려는 사람을
도저히 말씀을 못지키는 죄인으로 기어코 만드는거다
이러니 도대체 믿을 이유가 없다
나의 공로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니
믿고 싶지 않다
세상 사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고 방해만 될 뿐이다
걱정 근심 없는 삶?
마음 수련해도 된다 편안해진다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
돈 있고 권력 있고 인기 있으면 된다
그런데 사람들 앞에 높임 받는 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
꼴 좋겠다! 거지 상거지로 살라는 말이네
물을 수 밖에 없다
예수 왜 믿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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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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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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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게 하시니까
자꾸 지옥 갈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자꾸 이런 죄인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게 믿어지고
자꾸 힘든데도 감사와 기쁨이 나오게 하시니
참 묘한 일이고 내가 미친게 맞다
예수로
예수님에게 미쳐버렸으니
예수 믿을 수 밖에 없다
욥은 왜 이렇게 살게 하느냐고 따져 묻는다
엘리야는 왜 열심인 자기를 죽게 하냐고 협박한다
요나는 이 꼴 보며 사느니 차라리 자기를 죽이라고 달려든다
그런데 주님이 만나 주시니 안믿을 도리가 없다
바울은 이 세상 그만 살고 싶은데
살게 하시니 어쩔 수 없이 산다고 한다
예수 믿게 되면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내 뜻대로 안된다
에수님은 살리든 죽이든 아버지 뜻대로 하라고 하신다
살고 싶다고 해서 살아지는 게 아니다
살게 하시니 산다
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는다
죽게 하시면 죽는다
예수는 아버지 뜻대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바울은 예수님 뜻대로 십자가로 산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외치라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모든 육체는, 사람은, 인생은 풀의 꽃이다
삐적 말라 떨어지는…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
이것이 복음이다.
사40:6~8 벧전1: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