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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

63 27   Name   서경수 Subject   마가복음 12:18-27절   부활이 없다고 확신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나와 질문을 한다. ‘모세의 율법에 보면,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신25:5-10. 계대 결혼법) 하였는데, 6명의 동생이 다 형수를 취하였다가 후사가 없이 죽고 나중에는 여자도 죽었다면 부활 때 여자는 일곱 중 누구의 아내가 됩니까?’   질문자는 이전에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질문을 했다가 도리어 곤경에 처한 것을 알고 자신은 완벽하게 예수님을 몰아세우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모세의 율법)을 들고 나온 것이다.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꽤 긴데, 먼저 24-25절 말씀을 보자.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하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이 말씀은, 인간들이 부활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이다. 인간들이 생각하는 부활은 육신의 삶이 저 세상에서도 계속 이어진다는 개념이다. 성경에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을 몇 명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은 소생이지 부활은 아니다.   26절에 “죽은 자의 살아난다는 것을 의론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다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라고 하셨다.   질문자가 모세 율법에 나오는 ‘계대 결혼법’을 들고 나와 자신의 생각(부활은 없다)이 옳은 것이 아니냐고 예수님께 항변했는데, 예수님 역시 모세 율법(출3:1-10)을 거론하시면서 질문자의 말을 반박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이 거론하신 말씀이 과연 부활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말씀인지 의문이 든다. 차라리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들이 살아난 것을 예로 들면서 부활은 있다고 말씀하시면 쉬울 것 같은데, 왜 가시나무 이야기를 하신 것일까?   그 이유는, 인간들의 부활개념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막연하나마 부활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자에게 ‘머지않고 다시 만날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한다. 죽으면 죽은 자들끼리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인식이다. 이것이 인간들의 부활에 대한 개념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부활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라고 하셨다. 여기서 예수님은 자신이 ‘부활’이라고 하셨다.     사두개인의 질문에 예수님이 제시하신 성경 말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질문, 답변의 차원을 넘어서는 말씀이다. 사두개인의 관심은 ‘과연 부활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었는데, 예수님은 부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으시고 간접적으로 말씀을 주셨다.     다시 예수님의 답변하신 말씀으로 돌아가 보자.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라고 되물어셨다. 그러면서 덧붙여 하신 말씀이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언약의 하나님을 주목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모든 의문은 해소된다. 하지만 언약을 믿지 못하면 어떤 말씀도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 따라서 언약 안에 부활도 있다.   성도가 죽었는데 예수님은 ‘잔다’고 말씀하셨다(막5:39). 또 살아있는 자를 ‘죽었고’라고 하신다(골3:3). 그러니 육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사두개인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예수님을 넘어뜨리려고 달려들었다.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상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교만의 극치다.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생각하지 못했으니 그러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을 상대로 대결을 펼친 꼴이다.   고린도전서 15장에 이런 구절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금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12-19절).”   부활은 죽은 인간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죄에서 씻었다는 것을 확증하시려고 다시 살아나신 일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면 주 안에 있는 성도는 주님의 부활에 참여한 자다. 예수님의 부활 외에 다른 부활은 없다.        DATE: 2020.07.18 - 10:21 211.220.22.159 - Mozilla/5.0 (Windows NT 10.0; WOW64; Trident/7.0; rv:11.0) like Gecko   마가복음 12:28-34절   마가복음 12:13-17절 53 마가복음 13:24-37절  서경수  2020.08.29  1980 52 마가복음 13:14-23절  서경수  2020.08.22  1472 51 마가복음 13:9-13절  서경수  2020.08.15  1472 50 마가복음 13:1-8절  서경수  2020.08.08  1552 49 마가복음 12:35-44절  서경수  2020.08.01  1691 48 마가복음 12:28-34절  서경수  2020.07.25  1656 47 마가복음 12:18-27절  서경수  2020.07.18  1451 46 마가복음 12:13-17절  서경수  2020.07.11  1642 45 마가복음 12:1-12절  서경수  2020.07.04  1715 44 마가복음 11:20-33절  서경수  2020.06.27  1689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1  2  3  4  5  6  7  Created by spboard.com / Designed by s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