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인간도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그 욕망의 이끌림 속에서 피어나는 환상 속에 자신을 밀어 넣어 고통 하는 것이 죄인의 모습이다.
자신이 신이 되고자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속성이다.
이것은 육의 아담에게 물러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속성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존을 위해 땀 흘리는 수고로움과 출산의 고통을 격을 수밖에 없는 짐과 아픔을 안겨 주셨다.
살고자 하는 욕망으로 인하여 마음속에서 끝없이 솟아오르는 탐욕으로 죄악만을 낳을 뿐이며 자신의 육체는 죄의 권세로 서서히 육의 본모습인 흙으로 돌아갈 뿐이다.
이것이 죄인의 모습이요 현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바로 직시하지 못하고 자신의 울타리 속에서 자신의 행위로서 생존과 즐거움을 이루고자 또한 고통속에서 벗어나고자 행하는 것은 육의 한계 일수밖에 없다.
스스로 무엇을 지켜서 자신의 의로움으로 살고자 하는 행위들은 그저 주님의 십자가만 계속 욕되게 할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받아 드리고 주님의 그저 주신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십자가의 다 이루심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자는 영이다.
육은 무엇을 해도 자신이 자신을 위해 자신만을 드러내는 식으로 행하고 살아가지만 영은 오직 주님만을 증거하며 드러내는 삶을 살아 갈뿐이다.
영은 자신의 행위를 바라보지 않는다.
주님의 행하심 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뿐이다.
“십자가가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성도에게는 오직 바라 볼 것은 십자가 밖에 없다.
십자가 위에선 주님의 귀한 생명의 피가 날마다 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십자를 바라보는 자에게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새 언약의 피가 하염없이 뿌려지고 있다.
이 약속은 오고 오는 세대에 계속 증거 될 뿐이다.
이 약속을 믿고 사는 자가 성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믿고 사는 자다.
믿음은 은혜의 선물을 받은 자만이 믿을 수가 있을 뿐이다.
이 믿음 속에서는 자신이 죄인임을 안다.
자신의 죄가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피로 죄 사함을 입는다는 것도 안다.
지금도 몸의 한 지체로서 머리되시는 분이 자신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도 안다.
믿음 없이는 보이지 않은 분을 믿고 바라본다는 것은 죄인으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단지 은혜를 주셔서 그 마음속에서 감사와 기쁨과 찬양이 절로 터져 나오게 하실 뿐이다.
말씀을 주신 것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큰지 또한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게 하시고 기뻐하게 하신다.
주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은 인간에게 지키라고 주시는 말씀이 아니다.
인간이 지킬 수가 없는 죄인임을 그 실체를 알라고 주신 것이며 이 모든 말씀은 오로지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홀로 성취하셔서 은혜로 그저 주신 것임을 알게 하신다.
주님께서 주신 모든 말씀 가운데 단 한 말씀도 지켜지지 않으면 결코 주님의 나라에 합류할 수가 없다.
성도는 이미 주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듯이 모든 말씀을 주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단지 그 이루심에 참예되었음을 고백하며 날마다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아가는 자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지금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 되심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심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지 않으신지.
마음껏 주님이라 부를 수가 있고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가 있다는 이 기쁨 너무나 좋지 않은가요?